[N] [철도인프라 개선/활용] 후쿠이현 에치젠철도가 ‘신칸센’ 고가를 달린다(신칸센 고가 재활용)

[철도인프라 개선/활용] 후쿠이현 에치젠철도가 ‘신칸센’ 고가를 달린다(신칸센 고가 재활용)

 

후쿠이역을 가 보시면 역 출구 앞에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고가다리가 있습니다.

호쿠리쿠신칸센 개업 기대에 먼저 공사를 했으나, 신칸센은 가나자와까지만 연장을 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후쿠이역 앞 신칸센 고가다리를 에치젠철도가 활용합니다.

 

후쿠이현(福井県)은 에치젠철도(えちぜん鉄道)의 잠정 고가화(高架化)를 9월27일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후쿠이역(福井駅) 근처 선로를 고가화 하는 연속입체교차사업(이하 연립사업)의 하나다.

당분간은 6년 전 완성한 호쿠리쿠신칸센(北陸新幹線) 고가다리에 에치젠철도 전동차가 운행한다.

 

후쿠이역 부근 연립사업은 1992년3월에 사업인가를 받아 착수했다.

고가다리 건설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우선 1997년3월에 케이후쿠전기철도(京福電気鉄道, 현재 에치젠철도)의

선로를 현재 장소에 이설했다. 그 후 2000년6월에는 호쿠리쿠선(北陸本線) 선로를 가설선로로 이동,

고가다리 입체공사에 착수했으며 2005년4월에 호쿠리쿠선 고가화를 완료했다.

 

 

남은 에치젠철도는 2009년2월에 선행정비한 호쿠리쿠신칸센 후쿠이역 부분 고가다리를 활용하여

고가화 계획을 수립했다. 에치젠철도용 가설선로를 신칸센 고가다리에 부설하고 빈 공간에

에치젠철도의 고가다리를 건설한다. 이번에 가설선로 설치공사가 거의 완료, 9월27일부터

가설선로 사용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신칸센 고가다리를 사용하는 건 후쿠이역부터 약 800미터 떨어진 케이후쿠버스(京福バス) 후쿠이영업소 근처까지다.

여기부터 200미터는 경사로(슬로프)를 만들어 현재의 지상선과 잇는다.

후쿠이역 외 도중역인 신후쿠이역(新福井駅)도 신칸센 고가다리에 가설역으로 이전한다.

이번 잠정 고가화로 건널목 2개가 없어진다.

 

 

가설선로 사용시작 후는 에치젠철도의 고가다리 공사를 본격화, 2018년 가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후쿠이역을 포함한 호쿠리쿠신칸센 가나자와~츠루가(金沢~敦賀) 사이는 2022년 개업을 예정한다.

 

신칸센 고가다리를 다른 철도가 잠정 사용하는 사례로는 도카이도신칸센(東海道新幹線)과 나란히 달리는

한큐전철(阪急電鉄) 교토선(京都線)이 있다.

교토선 오야마자키역(大山崎駅) 부근부터 칸마키역(上牧駅)까지는 교토선 고가화공사와 신칸센 고가다리

건설공사를 병행하여 1963년4월부터 먼저 완성한 신칸센 고가다리에 한큐전철이 운행했다.

그 후, 교토선 고가화가 완성, 한큐전철의 신칸센 고가 운행을 마쳤으며 1964년에 도카이도신칸센이 개업했다.

 

출처: 8월25일, Response, 에치젠철도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