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트리비아] 야마노테선은 순환선이 아니다? 의외로 까다로운 노선이름과 운전계통 이름
야마노테선 설명은 연구회에 자세히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u4e/11
야마노테선은 순환운행이 맞지만, 노선계통 등으로 보면 ‘순환선’이라고 하진 않으나,
운전계통으로 하면 순환선으로 봅니다.
도쿄에서 운행하는 야마노테선(山手線)이 순환운행 하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순환선(環状線, 칸죠선 발음)이라고 할 수 없는 때도 있다.
야마노테선 이라는 이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도쿄의 ‘순환선’으로 유명한 야마노테선, 그.러.나……
야마노테선 하면 도쿄 도심을 도는 철도노선임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야마노테선은 순환선이다(山手線は環状線である)’ 라고 단정지을 순 없다.
일본 내 철도사업자와 노선 등을 정리한 국토교통성 철도국의 ‘철도요람(鉄道要覧)’을 보면
‘야마노테선’이라는 철도노선은 시나가와역(品川駅)부터 시부야(渋谷), 다카다노바바(高田馬場),
스가모역(巣鴨駅)을 경유, 타바타역(田端駅)에 이르는 20.6km로 되어 있다.
이것이 야마노테선이라는 ‘노선’의 정식 구간으로, 이 외 타바타~도쿄(東京) 사이는 도호쿠선(東北線),
도쿄~시나가와 사이는 도카이도선(東海道線) 이름의 노선이다.
그러나, ‘노선’으로 정식 구간이라 해도, 실제는 순환운행을 한다.
이 때문에 야마노테선 이라는 말은 시나가와~시부야~다카다노바바~스가모~타바타 사이
노선 이름인 동시에 순환하는 ‘운전계통 이름(運転系統名)’으로 쓰고 있다.
이 ‘운전계통’ 이름이 일반적으로는 야마노테선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예는 다른 데에도 있다.
오미야~도쿄~요코하마(大宮~東京~横浜)를 잇는 네기시선(根岸線, 요코하마~오후나[横浜~大船])와
직통운행하는 케이힌토호쿠선(京浜東北線)은 오미야~도쿄는 도호쿠선, 도쿄~요코하마는 도카이도선을
운행하는 ‘운전계통 이름’이다.
▶옛날에는 ‘노(の)’ 모양으로 운행했던 야마노테선
노선으로 야마노테선은 1885년3월1일에 시나가와~신주쿠~이타바시(板橋)~아카바네(赤羽) 사이 개업한
일본철도 시나가와선(日本鉄道 品川線)이 시작이다.
이어서 1903년4월1일에 이케부쿠로(池袋)~스가모~타바타 사이 개통, 현재의 모든 노선이 개업했다.
야마노테선 이라는 노선 이름은 1901년에 정식으로 붙였다.
1919년, 도쿄역에서 도카이도선과 츄오선(中央本線)이 이어져서 나카노~신주쿠~요츠야(中野~新宿~四ッ谷)
~도쿄~시나가와~시부야~스가모~우에노(上野) 사이 ‘の’ 모양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와 같은 순환운전은 도호쿠선 칸다(神田)~우에노가 개업한 1925년이다.
또한 일본철도는 1906년에 국유화, 이후 국철, JR로 이어진다.
참고로 오사카 시내를 한바퀴 도는 오사카칸죠선(大阪環状線)도 철도요람에서는
텐노지~오사카~신이마미야(天王寺~大阪~新今宮) 20.7km로, 사실 노선으로는 순환하진 않는다.
남은 신이마미야~텐노지 1km는 간사이선(関西線)이다.
출처: 10월24일, Traffi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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