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JTInside] :: [철도사고] 영국 노면전차 탈선사고는 왜 일어났는가? 저속 트램에 숨어있는 위험성 free counters

[철도사고] 영국 노면전차 탈선사고는 일어났는가? 저속 트램에 숨어있는 위험성

 

기사는 사고지점에서 500미터 이내 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리포터의 글입니다.

공식발표는 아직 없지만, 내용으로는 2005425, 일본 후쿠치야마선 탈선 아마가사키 참사 비슷합니다.

자료 추가를 위해 영국 인디펜던스지와 BBC 참고했으니 읽어보세요.

 

119 0610분쯤, 영국 런던 남부 크로이던(Croydon)에서 트램(노면전차) 옆으로 쓰러져,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50 이상이 부상을 입은 참사가 되었다.

열차는 출발인 -에딩턴(News Eddington)역을 사고 20 전에 출발, 윔블던(Wimbledon)으로 향해

달리던 중에 사고현장인 샌디랜즈(Sandilands) 정류소 급커브 구간에서 탈선, 쓰러졌다.

 

 

경찰은 생존한 42 운전사를 체포,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나, 원래 속도를 줄여야 하는 커브 앞에서

줄이지 않았다는 승객의 증언이 있어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신중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발생 장소는 운전이 어려운

필자는 사고현장이 정류장이 근처 역으로, 사고현장에서 500미터 거리에 살고 있으며,

이날 아침도 사고 30 전에 트램을 탔다.

 

크로이던의 트램은 런던 남부 윔블던부터 크로이던 시가지를 지나 벳케남(BECKENHAM) 나들목과

-애딩턴 등을 잇는 28km 노선망이다. 교외구간 일부로 영국국철 폐선철거지를 활용하며,

크로이던 시내는 도로에 궤도구간을 새로 설치, 2000년에 개업했다.

시내 중심부로 접근성을 높여 동서로 나뉜 크로이던을 하나로 하여 4계통 노선에 연간 2,700만명이 이용한다.

 

이번 사고는 크로이던 최대 터미널인 이스트크로이던에서 번째인 샌디랜즈 정류장에서 가까운

노선의 분기점 근처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열차는 -애딩턴역을 사고 20 전에 출발하여

0610분쯤 샌디랜즈 정류소 앞의 커브구간에 접어들면서 탈선하면서 전복되었다.

 

사고원인은 경찰이 발표하지 않아 추측이지만, 필자가 알고 있는 현장이 최고속도에서

한번에 느린속도로 줄여야 하는 운전이 어려운 구간 하나라는 점이다.

 

사고현장 앞은 트램노선 가장 속도를 내는 구간이며, 최고속도는 시속80km 이른다.

 

 

사고현장 이전인 로이드파크 정류장 근처에서 서쪽 방면 철로는 직선으로 이어진다.

중간에는 2개의 터널도 있으며, 완만한 언덕(구릉지대) 빠져나간다.

 

 

트램이 탈선한 상황은?

그런데, 터널을 빠져나온 후는 거의 90도의 커브가 있어서 제한속도는 시속20km까지 단숨에 줄인다.

예전 국철노선은 그대로 북서쪽으로 진행했으나, 트램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그대로

도로와 병행구간을 지나 이스트크로이던~크로이돈시 중심부로 간다.

 

 

구간을 승차하면 알겠지만, 터널을 나온 열차는 시속80km 달리다 커브 앞에서 단숨에

시속20km까지 감속, 거의 90도의 커브에 진입한다.

필자의 생각으로 거의 감속하지 않고 커브구간에 돌입한다면 옆으로 쓰러지는 당연해 보인다.

 

 

승객 증언에서 브레이크를 흔적은 없고, 졸음이 원인이라는 현재는 유력하지만, 앞으로

수사가 진행되면 드러날 것이다. 당시 현장 부근에는 비가 많이 것도 원인제공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시기는 낙엽이 많이 떨어지며, 선로는 많이 미끄러워지는데다가 비가 오는 악조건이 겹치면서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트램에도 속도제어장치를 설치해야

이번 사고에서는 원래 저속으로 달려야 트램이 전복했다는 점에서 무슨 일이 생긴건지 의문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러나, 최근 트램은 일본인이 생각하는 천천히 달리는이미지가 아니며,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차세대노면전차(LRT, Light Rail Transit) 시내 중심부 길거리에서 쉽게 있고,

교외로 나갈 갈아탈 필요 없이 직접 이동 가능한 편리함을 갖췄다.

특히 교외 전용궤도는 예전 철도노선 활용이 많아 선형이 좋아서 최고속도는 일반철도와 같거나

조건에 따라 빠르게 달릴 있다.

 

그러나, 일단 시내로 들어가면 도로를 따라 설치한 철로를 느리게 달린다. 이러한 노선이 크로이던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데, 문제는 일반철도라면 자동열차정지장치(ATS)같은 속도제어 시스템을

탑재하지 않는 노선이 많다는 점이다. 따라서 속도제어는 운전사 기량과 판단력에 맡긴다.

때문에 비상 열차속도를 줄이고 정지시킬 방법이 없다.

 

시내의 느린속도라면 괜찮겠지만, 근교구간에서 일반철도 수준의 속도로 달리는 트램에 대해서는

속도제어를 하는 시스템 설치 의무화 검토가 필요하다.

 

출처: 1110, 토요케이자이신문

Posted by CASSI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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