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 이야기] 인생의 딱 한번 온 기회를 실현한 키슈철도의 51세 운전사
철도운전사가 되고 싶다. 어릴때의 꿈을 51세가 되어 실현한 남성이 노선 길이 2.7km로 일본에서 가장 짧은 사철로 알려진 와카야마현(和歌山県) 키슈철도(紀州鉄道)에 있다. 역장 등 많은 업무를 하면서 마스콘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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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고보역(御坊駅) 0번 플랫폼. 디젤엔진 소리를 내며 1량 편성 레일버스(レールバス)가 움직인다.
One-man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은 키슈철도 키이고보역(紀伊御坊駅) 역장인 오구시 마사히로(大串昌広, 51세)
운전석에 앉은 지 반년 되는 ‘신인’이다. 왜 역장이 운전사가 되었을까?
오구시씨는 키슈철도 노선주변에서 태어났다. 매일 보는 열차를 동경했으며 유치원때에는 운전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회상한다. 꿈을 쫒아 고등학교 졸업 후 오사카시교통국에 취직했다.
지하철 역무원을 하면서 운전사를 목표로 했지만, 아버지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21세에 고향으로 돌아와
가업인 정육점을 하면서 키슈철도 관련 이벤트 행사에 관여했다.
2014년, 키슈철도에 입사했다. 철도상품(Goods) 개발 등을 하던 2015년 가을, 상사로부터 운전사시험 응시를
받고나서 결의를 다졌다. “기회는 한번뿐이다”라며 자는 시간을 줄이면서 공부를 시작했다.
법규 등 세 과목 학과시험과 150군데의 차량점검 등 엄격한 실기시험을 한번에 합격했다.
2016년6월, 국가자격인 ‘갑종내연차(甲種内燃車)’ 면허를 땄다.
2016년 봄부터는 역장도 맡고 있어서 운전석에 앉는 건 한달에 몇 번 정도다.
“승객 중 노인이 많아 브레이크를 쓸 때 사람이 쓰러지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씁니다”라며
“한사람이라도 많이 탈 수 있도록 안전제일에 힘쓰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1월12일,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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