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경영의 명암] JR서일본 사장: 지방 로컬선의 정비는 피할 수 없다 – 일부 전환 검토 시사

[철도경영의 명암] JR서일본 사장: 지방 로컬선의 정비는 피할 수 없다 – 일부 전환 검토 시사

 

3월22일, JR서일본 키지마 타츠오(来島達夫) 사장은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승객이 적은 지방노선의

버스 등으로 전환은 ‘피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향후 인구감소를 예상, 로컬선 정리를 검토할 생각을 밝혔다.

 

1987년4월1일, 국철분할 민영화 후 JR은 발족한 지 30년을 맞는다.

JR 각 회사는 국철에서 이어받은 적자 로컬선을 폐지할 때 철도사업법에 의해 국가의 허가가 필요했다.

2000년 철도사업법 개정으로 신고제로 폐지할 수 있지만, 노선 폐지는 많지 않았다.

 

2016년 JR서일본은 시마네현(島根県)과 히로시마현(広島県)을 잇는 산코선(三江線) 폐지를 결정했다.

연간 약 9억2천만엔이 드는데 매출액은 약 2천만엔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키지마 사장은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인구가 지금과 같이 줄어든다면 철도의 역할범위는 한정된다”라고 지적했다.

“산코선 외 노선도 언제까지 이런 상태로 방치할 순 없다”라며 노선주변 자치단체와 노선 유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와 대상 노선은 밝히지 않았으나, 대상 노선은 버스나

차세대노면전차시스템(LRT, Light Rail Transit)로 전환 등을 제안한다.

 

또한 2005년 JR다카라즈카선(宝塚線, 후쿠치야마선[福知山線]) 탈선사고와 관련 “큰 반성과 교훈이

이 30년 사이에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민영화 성과에 대해서는 “철도재상 관점에서는 신칸센, 긴키지역을 중심으로 충실한 기반을 다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JR신오사카역(新大阪駅)과 난바(難波)를 잇는 억세스철도가 될 나니와스지선(なにわ筋線)에 대해

공동운행하는 난카이전기철도(南海電気鉄道)와의 JR키타우메다역(北梅田駅, 가칭) 임대료 협상이

“3월까지 합의될 지 알 수 없다”라고 말해, 진행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출처: 3월23일, 아사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