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여행] 140엔 승차권으로 하루를 즐길 수 있는 JR의 ‘오마와리 승차’ 규정과 주의할 점
철도의 승차권은 승차한만큼 요금을 내야한다.
그러나, JR에는 일부 특례가 있어서 이를 활용하면 ‘합법적으로’ 하루 종일 열차를 탈 수 있다.
특히 철도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140엔으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오마와리승차(大回り乗車)’라는 규정이 있다.
JR승차권의 규정은 기본적으로 승차 거리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JR호 도쿄에서 나고야까지 완행열차로 이동하면 도카이도선(東海道線) 경유라면 도카이도선 거리로,
츄오선(中央線) 경유라면 츄오선 거리로 요금을 계산한다.
도카이도선 경유가 6,260엔,
츄오선 경유가 6,480엔이다.
그러나, 도심부에서는 노선이 복잡하게 있으며, 이용자가 가장 짧은 경로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래서 JR은 일정 구간에 대해 ‘어떤 구간을 지나도 최단거리로 계산한다’라는 규정을 설정했으며,
오마와리승차는 이 특례를 이용한 것이다.
이 규정이 설정된 곳은 도쿄, 오사카(大阪), 니이가타(新潟), 후쿠오카(福岡), 센다이(仙台) 다섯 지역이다.
대도시근교구간(大都市近郊区間)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JR사이트가 가장 위에 있으니 확인하면 된다.
그렇지만, 대도시근교구간을 완전히 자유롭게 탈 수 있는 건 아니다. 지켜야 할 규정은 총 세가지다.
1) 승차할 수 있는 구간은 근교구간 내에서만
2) 같은 구간, 같은 역은 두 번 지나갈 수 없음
3) 이용기간은 하루(첫차부터 막차까지)
정기권으로 오마와리승차는 불가능하며, 출발역과 도착역이 같아도 안된다. 도중하차도 불가능하다.
실제 어떤 경로를 돌 것인가? 예를 들어 도쿄근교구간이라면 보소반도(房総半島)를 한바퀴 돌거나,
토모베(友部)부터 오야마~다카사키(小山~高崎) 등 키타칸토(北関東)를 도는 것도 가능하다.
오사카근교구간이라면 비와코(琵琶湖) 주변을 돌 수 있고, 오사카~교토(京都)~나라(奈良)~와카야마(和歌山)를
도는 경로도 있다.
다만, 승차 중 차내개찰이 있을 때 확실히 경로를 설명하지 않으면 ‘부정승차’로 의심받을 수 있으므로
미리 종이 등에 경로를 적어두는 게 좋다.
출처: 5월3일, 머니포스트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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