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구조 호기심] 도쿄모노레일 차내 일부는 계단수준의 높이가 된 이유는?
도쿄모노레일(東京モノレール) 차내에는 높이차이가 있어서 마치 ‘제단’같이 되어 있는 좌석도 있다.
왜 이러한 구조가 되었을까? 제단 아래에는 뭐가 있는걸까?
▶높이 올라간 부분, 아래에 뭐가 있길래?
야마노테선(山手線)과 케이힌토호쿠선(京浜東北線)이 정차하는 하마마쓰쵸역(浜松町駅)과 하네다공항(羽田空港)을
잇는 도쿄모노레일의 차내 일부가 높게 되었으며, 차량에 따라 계단 같은 좌석이 있다.
야마노테선 등 전철에는 이러한 구조는 없다. 또한 도쿄모노레일은 레일에 해당하는 궤도(軌道) 위에
차량이 얹혀있는 과좌식이라는 모노레일인데, 같은 방식의 오사카모노레일(大阪モノレール)과
타마도시모노레일(多摩都市モノレール)은 이러한 구조가 없다.
도쿄모노레일 차내는 왜 이런 구조를 했을까? 회사에 물어보았다.
Q> 왜 차내에 조금 높이 있는 부분이 있는가?
A> 이 부분 아래에 대차(台車)가 있기 때문이다. 높게 되어 있는 부분은 각 차량 앞뒤 두 군데씩 있다.
Q> 그러면 차량의 구조상 높이차이가 생기는가?
A> 예. 차체를 크고 높게 하면 높이차이를 없앨 수 있으나, 궤도 구조물을 크게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차체 치수를 바꿀 순 없다.
Q> 차량형식에 따라 높이차이와 좌석배치 차이가 있는가?
A> 좌석배치 등은 차이가 있지만, 높이차이는 현재 1000형, 2000형, 10000형 모두 같다.
예를 들어 신형 10000형에서는 6량편성 중 중간 2, 3, 4, 5호차의 바다쪽, 즉 하네다공항 방면을 향해
왼쪽에 박스시트를, 산쪽에는 바다 경치를 볼 수 있도록 롱시트를 배치하여 모두 바다경치를 즐길 수 있다.
대차 바로 위 높은부분은 2, 3, 4, 5호차에서는 롱시트로 하고, 선두와 맨 뒤인 1, 6호차 운전대 쪽은
운전대를 향해 2인 전망석으로 하는 등 호차에 따라 배치가 다르다.
또한 1000형, 2000형을 포함, 대차가 있기 때문에 높아진 부분을 활용하여 짐 공간을 만들었다.
도쿄모노레일에 따르면, 차내 높이차이는 53년 전인 1964년 개업때부터 고속주행을 생각하여
차량의 중심을 낮춘 것이 이 회사의 고유 구조가 되었다고 한다.
그 중에 높이차를 잘 활용하면서 좌석과 짐 공간을 설치했다.
또한 도쿄모노레일 영업최고속도인 시속 80km는 일본 내 모노레일 중에 가장 빠르다.
**오사카모노레일 최고속도는 시속 75km입니다.
참고로 6량편성인 도쿄모노레일 열차에는 총 120개의 타이어를 쓰고 있다.
출처: 7월29일, Traffi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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