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표개정] 유이레일이 새로 만든 ‘금요일 운행시각표’ 배경에는 오키나와 특유의 사정이 있다
오키나와도시모노레일의 시각표개정과 일일승차권 가격 조정 등은 아래 링크를 먼저 보세요.
http://jtinside.tistory.com/8657
오키나와 본섬(沖縄本島)의 나하공항~슈리(那覇空港~首里) 간 12.9km를 잇는 오키나와도시모노레일
(沖縄都市モノレール, 유이레일[ゆいレール])이 8월1일에 혼잡완화를 목적으로 열차증편 등 시각표개정을 실시한다.
지금까지 평일과 토/휴일 두 종류 운행시각표는 개정 후 평일(월~목), 금요일, 토요일, 휴일 등 네 종류가 된다.
하루에 토요일은 34편, 금요일은 32편 늘리며, 휴일 14편, 평일 12편을 늘린다.
이 가운데 다른 철도회사에서는 드문 것이 기존 평일 운행시각표를 분리한 ‘금요일 시각표’다.
2017년7월 매주 금요일은 임시 시각표로 운행했으나, 8월부터 정식으로 ‘승격’한다.
유이레일에 따르면 “평일 하루 이용자 수는 47,000명 전후인데, 금요일에는 5만명을 넘는 날이 많다”라고 밝혔다.
금요일, 오키나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길래?
▶금, 토요일에 30편 이상 증편, 그 배경은?
금요일은 혼잡으로 이어지는 오키나와 특유의 문화와 사정이 있을까?
유이레일 운수과에 자세한 내용을 물어보았다.
Q> 열차 증편과 금요일 운행시각표 신설은 어떤 배경인가요?
A> 일본인, 외국인 가리지 않고 관광객 이용이 늘고 있는 점입니다.
금, 토, 일요일에 2박3일로 오키나와에 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금요일 낮에 관광객 이용이 많아 이 시간대를 중심으로 증편을 합니다.
Q> 오키나와만의 문화와 사정은 무엇인가요?
A> ‘관광중심의 현’이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 외 사정과 배경은 특별히 없습니다.
Q> 토요일 운행시각표를 만드는 이유도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것인가요?
A> 그렇습니다. 낮시간대 이용이 많기 때문에 그 시간대를 중심으로 증편합니다.
Q>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2량편성을 3량편성으로 늘릴 계획은 있나요?
A> 3량편성을 하려면 역 구조 등 개선이 필요합니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비용 측면 등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나하공항역(那覇空港駅) 등 큰 짐(캐리어 등)을 가지고 승차하는 고객이 많아 타고 내릴 때
시간이 걸려 열차지연이 되기 때문에 문 근처를 넓힌 차량 도입도 하고 있습니다.
Q> 정기권 이용자도 늘고 있나요?
A> 2014년에 도입한 IC카드 오키카(OKICA)도 정착하고 있으며, 정기권 이용자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8월1일부터 시행하는 새로운 시각표는 평일(월~목) 아침 운행간격이 5분→ 4.5분으로,
저녁에 7분→ 6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금요일은 여기에 낮시간 운행간격을 10분→8분으로 줄인다.
토요일은 아침, 낮, 저녁 모두 10분→8분으로, 일요일은 아침이 10분→8분, 저녁은 10분→9분으로 줄인다.
또한, 2019년 봄에는 슈리~테다코우라니시(てだこ浦西) 사이 연장개업 예정으로, 이용자가 더 늘 것으로 전망한다.
유이레일은 편성늘리는 계획 등 준비를 진행 중이다.
출처: 7월28일, Traffi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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