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통계] 수도권 철도혼잡률 순위! 최악 5노선에 ‘새로운 노선’ 등장[의외라 생각하는 노선?]
7월25일, 국토교통성은 2016년도 전국 철도혼잡률 자료를 발표했다.
혼잡률 1위는 전년과 변함없이 도쿄메트로 토자이선(東西線) 키바 →몬젠나카쵸(木場→門前仲町)가
199%였으나, 전년 공동1위였던 JR소부선(総武線) 각역정차 킨시쵸→료고쿠(錦糸町→両国)가
1% 낮은 198%가 되어 토자이선이 ‘단독 1위’가 되었다.
자료를 바탕으로 모아보면 이번 최악의 5구간은 토자이선이 선두, 2위가 JR소부선 각역정차였으며,
3위가 오다큐 오다와라선(小田急小田原線) 세타가야다이타→시모키타자와(世田谷代田→下北沢, 192%),
4위가 JR요코스카선(横須賀線) 무사시코스기→니시오이(武蔵小杉→西大井, 191%),
5위가 JR난부선(南武線) 무사시나카하라(武蔵中原)→ 무사시코스기와
닛포리. 토네리라이너 아카도소각코마에 →니시닛포리(赤土小学校前→西日暮里, 188%) 구간이었다.
닛포리. 토네리라이너(日暮里・舎人ライナー, 이하 NT라이너)는 전년도 183%로 8위에서 혼잡률이 늘어
최악의 5구간이 되었다. 오다큐선은 혼잡률이 1% 올랐지만, 요코스카선, 난부선은 2% 줄었다.
▶190% 넘은 건 하나 줄었으나……
혼잡률 자료는 국토교통성이 매년 7월에 발표한다. 전국 JR, 사철, 지하철 등이 대상인데, 이번 자료에서는
혼잡률 150% 이상은 모두 수도권 노선이다. 그 외 지역에서는 센다이시영지하철(仙台市営地下鉄)
남보쿠선(南北線) 키타센다이→키타요반쵸(北仙台→北四番丁)가 149%로 가장 높았으며, 오사카(大阪)와
나고야(名古屋), 시즈오카(静岡) 등 각 도시권 노선도 모두 전년대비 혼잡이 줄었다.
혼잡률이 190%를 넘은 노선은 전년보다 하나 줄어든 4노선이었으나, 160%를 넘은 건 30개로 변함없었으며
수도권 각 노선 혼잡완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새롭게 최악의 5노선이 된 NT라이너는 자동운전 방식의 고무타이어방식 신교통으로
닛포리~미누마다이신수이코엔(日暮里~見沼代親水公園) 9.7km를 잇는 신교통시스템이다.
2008년 개업 이후 이용자가 계속 늘어나 연이어 시각표개정으로 증편하고 있지만, 이용자 수 증가가
앞서는 바람에 혼잡률이 늘고 있다.
2012년에 162%였던 NT라이너 혼잡률은 피크때 시간 당 수송인원이 5,965명에서 7,281명으로 늘어났으며,
2014년에 187%까지 상승했다. 증편에 따른 수송력증가로 2015년에 183%로 낮아졌으나, 다시 188%까지 올라갔다.
수송력은 2014년에 비해 약 500명분이 늘어났지만, 수송인원은 1,000명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NT라이너는 올해 5월에도 평일 아침 RH(Rush Hour) 운행편수를 늘리는 시각표개정을 실시했다.
시간 당 최대 18편을 운행하고 있으나, 도쿄도교통국은 “현재로는 예비차량도 총동원, RH 수송을 하고 있으며,
지금 이상의 운행을 늘리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차량은 올해 1편성을 늘려서 5량편성 18편이다. 교통국은 차량 증편에 대해 차량기지 수용이
최대치라 어렵고, 차량 증결도 플랫폼 길이와 기지 공간 사정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에서 승/하차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증편하면 오히려 지연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
이용자 수는 이미 당초 예상을 웃돌고 있으며, “특히 아침RH 짧은시간에 혼잡이 집중한다”라고 말했다.
교통국에서는 혼잡한 시간대 정보를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있으며, 가장 혼잡한 건 닛포리역에
07시50~08시10분 도착하는 열차라고 한다.
교통국 담당자는 “피크는 짧은시간에 집중하므로 조금이라고 분산승차를 했으면”이라고 호소했다.
▶하네다억세스 노선의 혼잡률 상승
이 외에 도쿄도내와 주변 JR, 대형사철, 지하철, 모노레일, 신교통시스템 등 총 73개 노선, 구간에 대해
2015년 자료와 비교해보면 혼잡률이 높아진 건 28개 노선, 낮아진 건 28개 노선이었다.
혼잡률이 높아진 노선 Top은
120%에서 131%로 올라간 도에이아사쿠사선(都営浅草線) 혼죠아즈마바시→아사쿠사(本所吾妻橋→浅草) 사이와
95%에서 106%로 올라간 도쿄모노레일(東京モノレール) 하마마쓰쵸→텐노즈아일(浜松町→天王洲アイル)이다.
모두 수송력은 변함없는데 피크 1시간 당 이용자 수가 도쿄모노레일은 약 1,100명, 도에이아사쿠사선은
약 2,500명이 늘어나서 혼잡률이 올라갔다.
왜 이용자가 갑자기 늘었을까? 도쿄도교통국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쿄모노레일은 “하네다공항 이용자 증가와 함께 노선주변 기업의 통근정기 이용도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도에이아사쿠사선도 케이큐선(京急線)과 직통하는 하네다공항 접근을 담당하는 노선이다.
통근, 통학이용자와 함께 외국인 여행자 등 공항 이용자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가장 혼잡률이 낮아진 건 신교통시스템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 다케시바→시오도메(竹芝→汐留)로
130%에서 116%로 크게 낮아졌다. 이용자 수도 1,000명이 줄었으나, 이는 계측상 이유도 있다.
2016년 혼잡률은 08~09시 수치였으나, 2015년은 18~19시였다.
전년과 달리 시간대 자료로는 아침과 저녁을 비교하여 이번은 아침이 혼잡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리카모메는 노선주변에 도쿄빅사이트(東京ビッグサイト)가 있어서 평소 이용 통근객과 함께
이벤트 참가자 이용도 있어서 승차율이 바뀌기 쉽다(편차가 크다는 의미)
이용자 수 자체는 전년수준이었으나, 신형차량 도입과 시각표개정으로 수송력이 늘어났기 때문에,
저녁 혼잡률은 114%까지 내려갔다.
**유리카모메 신형차량은 롱시트 구성이라 기존 차량(박스시트)보다 승객이 많이 탈 수 있습니다.
▶2018년 이후는 어떻게 될까?
향후 수도권 철도에서 큰 폭의 혼잡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은 최악 5노선 중 하나인 오다큐선이다.
2018년에 복복선화를 완성하면 혼잡률은 160%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그 외에 토큐오이마치선(東急大井町線) 급행 7량화와 츠쿠바익스프레스(つくばエクスプレス) 일부차량 롱시트화 등
혼잡완화로 이어질 대책은 몇가지 있다.
우선은 혼잡률 190%가 넘는 극심한 혼잡이 완화되길 기대한다.
출처: 7월28일, 토요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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