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시각표개정(ダイヤ改正, 다이야 카에세이 발음)
철도와 버스 등 교통기관이 운행시간과 운행편수 등을 조정하는 걸 의미한다.
철도 등 운행계획을 도표로 표시하는 다이어그램(Diagram)을 수정하는 일이라 이렇게 부른다.
JR 각사는 매년 봄에 일제히 전체 개정 실시가 많으나, 신형차량 도입 때에는 그때마다 부분 개정을 한다.
2018년 봄 JR 각 회사 시각표개정에서는 도호쿠신칸센(東北新幹線), 호쿠리쿠신칸센(北陸新幹線)을 증편하며,
도카이도. 산요신칸센(東海道・山陽新幹線) 노조미(のぞみ) 일부열차 소요시간이 줄어든다.
또한 JR동일본과 JR서일본이 총 3개 역을 신설하며, 각 회사는 재래선특급 증편 등을 한다.
이용이 적은 노선의 운행편수를 줄이는 한편, 도시부와 주요노선을 중심으로 이용편리성 향상을
진행하는 개정내용으로 되어 있다.
JR 각 회사는 3월17일에 시각표개정을 실시했다.
JR큐슈가 이용자가 적은 구간에서 운행 편수를 전년대비 117편 줄였으며 JR시코쿠도 재래선 보통열차
10편 운행을 폐지했다. JR홋카이도는 이번에 큰 개정은 없지만, 전체 노선의 절반이 자사로는 유지 곤란한 상황이다.
인구감소를 배경으로 지방을 운영기반으로 하는 3개사의 철도사업은 어려움이 커지고 있으며
3사는 관광열차 운행 등으로 타개책을 찾고 있다.
“철도를 계속 운영하기 위해 수지개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JR큐슈 아오야기 토시히코(青柳俊彦) 사장은 2월 말 기자회견에서 운행편수를 대폭 감소에 이해를 구했다.
JR큐슈는 이번 시각표개정으로 재래선 111편과 신칸센 6편 운행을 줄였다.
운행편수 감소비율은 3.7%로 1987년 JR큐슈 발족 후 최대다.
호화침대열차 ‘나나츠보시 in 큐슈(ななつ星 in 九州)’가 인기인 한편,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구마모토현(熊本県) 등
큐슈 남부를 중심으로 재래선 이용자가 줄어 합리화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JR홋카이도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1명 이하인 네무로선(根室線) 하오비역(羽帯駅)을 폐지했다.
이번 시각표개정에서 폐지는 이 역 하나뿐이지만, 전 노선의 절반인 10개 노선 13개 구간에 대해서
‘회사 단독으로 유지곤란’이라고 밝혔다. 그 중 세키쇼선(石勝線) 신유바리~유바리 16.1km 유바리지선(夕張支線)은
2019년4월1일 폐지하고 버스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노선도 지원을 요구하며 자치단체와 협의하고 있지만,
재정 측면에서 여유가 없는 자치단체가 많아서 논의는 진통을 겪고 있다.
대도시권을 기반으로 한 JR동일본, JR도카이, JR서일본과 달리, 인구가 적고 저출산 고령화가 진핸 중인
JR큐슈, JR시코쿠, JR홋카이도 3사는 본업인 철도사업이 구조적인 적자인 상태다. 부동산과 유통 등 사업다각화로
철도사업 적자를 보충하지만, 채산성 없는 노선 유지는 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타개책 중 하나로 기대하는 것이 관광객 유치다. JR시코쿠는 2017년4월에 식사를 포함한 관광열차
‘시코쿠 한가운데 천년이야기(四国まんなか千年ものがたり)’ 운행을 시작했다.
1만엔 이내의 적절한 가격 등으로 인기를 얻어 승차율은 90%를 넘어섰다.
JR큐슈가 2013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나나츠보시 in 큐슈’도 예약이 꽉차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JR홋카이도도 인구가 적은 노선에 관광열차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 자사 단독으로 관광열차를 도입할
재정적 여유가 없어서 국내/외에서 다른 운행사업자를 모집, 노선 사용료를 받는 구조가 유력하다.
향후 일본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큰 증가를 예상하여 3개사는 관광객 유치로 이용객 감소를 보충한다는 생각이다.
출처: 3월16일, 마이니치신문
'2018년_JTrain_Inside > 인프라_취약성_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량안전 강화] JR도카이: 차량 이상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적외선 센서를 2019년에 늘리기로 (0) | 2018.03.19 |
---|---|
[경영위기 타개방안] 국토교통성: 홋카이도에서 관광열차 운행할 ‘국내/외’ 사업자 모집 (0) | 2018.03.19 |
[어려운 철도경영] 후쿠시마현: 아부쿠마큐코 차량갱신 지원으로 8천만엔 예산 반영 (0) | 2018.03.18 |
[노조미 대차 문제] JR도카이: 자회사인 니혼샤료 제작에도 결함(傷) 발견 (0) | 2018.03.17 |
[위기의 철도인프라, 해결은?] 오카야마현 키비선: LRT로 전환에 비용부담 등 큰 틀 합의 (0) | 2018.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