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차량] 토큐전철: 덴엔토시선에 2020계, 오이마치선에 6020계 데뷔

도쿄큐코전철(東京急行電鉄, 토큐)은 2017년11월에 덴엔토시선(田園都市線)용 2020계, 12월에

오이마치선(大井町線)용 6020계를 선보였으며 2018년 봄 영업운행 시작을 목표로 한다.

모두 JR동일본 E235계를 기반으로 했다. 차량은 거의 공통설계다.

 

▶컨셉

2020계 형식번호 유래는 2020년 여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2022년 토큐 창업 100주년을 위함이다.

덴엔토시선의 친밀감으로 ‘노선주변 거리와 역과 조화를 이루는 차량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상호직통운행을 하는 도쿄메트로 한조몬선(半蔵門線), 토부선(東武線)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차량 디자인은 탄세이샤(丹青社)가 감수했다. 토큐전철 역의 상업시설빌딩의 디자인을 했다.

토큐전철은 2020계 투입에 따라 8500계와 8590계는 차례로 폐차하며, 2000계는 다른 노선으로

운용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덴엔토시선용 차량은 모두 토부선으로 직통할 수 있어서 차량운용 제약이 없어진다.

 

 

 

한편, 6020계는 오이마치선 급행 수송력 강화로 투입, 당분간 2편성 14량으로 운행한다.

 

▶웃는 얼굴(Smile Face)

2020계, 6020계 선두 디자인을 보면 사람의 웃는 얼글을 떠올린다. 차량과는 에도시대(江戸時代)

고풍스러운 여성의 얼굴을 이미지 한 설계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토큐’를 표현했다고 한다.

선두차 앞에 게시하는 차 번호는 디자이너와 협의로 흰색 위에 배치했다.

지금까지 철도차량에서는 전례가 없어서 경쾌하고 참신하다.

 

주목할 부분은 LED식 헤드라이트가 위아래로 배치된 점이다. 차량과에 확인해보니,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하향등은 아래만 비추며, 앞을 더 밝게 한다. 상향등은 위아래 모두 점등하여 먼곳을 더 밝게 한다.

 

디지털 방향막은 풀컬러LED로 ‘종별 + 역 번호 + 행선’을 표시한다. 2세대 5000계에 비해 크고 보기 쉽다.

차체 측면 디지털 방향막 크기는 기존 차량과 같다.

한편, 6020계 앞 행선표시는 오이마치선 색상인 오렌지를 배경으로 하여 덴엔토시선 열차와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림이 되는 전철을 목표로

토큐에서는 일부차량을 제외하고 8500계 이후는 회사 색상인 빨강을 식별 띠로 하고 있다.

경량 스테인리스 차체를 실용화 한 8090계 이후는 차체 측면에도 빨간 띠를 넣어서 ‘토큐 차량’ 이미지를 확립했다.

이번 2020계, 6020계는 빨간 띠가 없다. 차량과는 “노선주변 거리와 역과의 조화, 풍경에 맞으며,

향후 전원도시를 달리는 그림이 되는 전철”를 목표로 하여 디자이너에는 “빨강에 구애받지 말고

디자인 해 주세요”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외관 컨셉 색상은 아름다운 시대로 부화하는 색 의미인 인큐베이션 화이트(INCUBATION WHITE)를 기반으로

2020계는 덴엔토시선 색상인 녹색을, 6020계는 오이마치선 색상인 오렌지색 띠를 배치했다.

 

 

또한 스테인리스 차체는 종합차량제작소(J-TREC)의 브랜드 서스티나(sustina)를 채용했다.

매력있는 차량 디자인, 환경친화가 높은 신뢰성 확보, 차량 라이프사이클 비용절감 등이 특징이다.

외관은 옆 차창과 승하차 출입문에 프레임이 없어서 기존 스테인리스 차체에 비해 보기에 좋다.

차체 측면에는 ‘호차, 자유공간, 차량번호’를 하나의 스티커로 구성, 알기 쉽도록 했다.

 

 

차량 기기는 저소음 주전동기와 구동장치를 채용, 차량 소음을 줄였다.

조명을 모두 LED로 하여 8500계에 비해 소비전력을 약 절반으로 줄였다.

 

▶차내(인테리어)

승무원실은 차내 보온유지를 위해 1량 당 승/하차용 4개 문 중에 하나를 제외하고 닫는 스위치를 설치했다.

2020계는 덴엔토시선과 토부선 중간역에서 상위열차를 먼저 보내기 위해 오랜시간 정차에 사용한다.

특히 겨울철 토부선에서 모든 출입문을 열어두면 냉기가 차내로 들어와 난방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6020계는 이 기능을 사용할 예정은 없다.

 

차내는 각 차량 두 군데에 CCTV를 탑재하여 보안성을 향상시켰으며 공기청정기로 파나소닉 nanoe를 채용,

쾌적성을 높였다. 또한 E235계 기반 차량이라 출입문 차임은 JR동일본 수도권차량과 같은 소리가 난다.

롱시트는 하이백(High Back) 사양으로 승차감이 좋다.

입석손잡이는 간토(関東) 지역 표준인 삼각형으로 일부 낮은 위치로 해서 키가 작은 사람도 잡을 수 있게 했다.

 

자유공간은 덴엔토시선에서 먼저 운행하는 2세대 5000계에도 설치했으나, 휠체어와 유모차 겸용,

주로 유모차용 두 종류로 나눴다. 2020계에서는 모두 휠체어 겸 유모차에 대응하여 알기 쉽다.

또한 2단식 손잡이와 패널 히터 외에 쿠션 패널을 마련했다.

승하차용 출입문 바깥쪽과 안쪽에 노란색을 넣어 주의를 환기시킨다.

2020계와 6020계의 큰 차이는 LCD 수량이다. 6020계는 승하차용 출입문 위에만 있으나, 2020계는

7인 롱시트 좌석 위와 차량연결부에도 설치, 정보 서비스를 충실히 했다(야마노테선 E235계 수준)

 

▶2020계의 토부선 직통운행 시작까지는 기다려야……

2020계와 6020계는 2018년 봄에 데뷔 예정이다.

또한 2020계는 당분간 덴엔토시선~한조몬선 사이에서 운행한다.

토부선 직통열차는 어느 정도 운행 후 할 예정이라 토부선 주변 분들은 좀 기다려야 한다.

 

출처: 3월25일, D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