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7일, 요코하마고속철도(横浜高速鉄道) 미나토미라이역(みなとみらい駅)에서 5사 상호직통운행 5주년
기념 이벤트가 있었다. 2013년3월16일에 토큐토요코선(東急東横線)이 시부야(渋谷)지하역으로 들어가
도쿄메트로를 거쳐 세이부철도(西武鉄道), 토부철도(東武鉄道), 토큐전철(東急電鉄), 요코하마고속철도 등
5사 상호직통운행을 시작했다. 운행한 지 5주년. 무사히 5사 직통을 계속하는 축하행사였다.
이벤트에서는 5개사 역장이 참가한 토크쇼가 있었다. 테츠코(鉄子) 아나운서인 쿠노 토모미(久野知美)의
사회로 진행했다. 직통하는 노선주변 안내를 하도록 상호 연구하고, 승차권 공동개발은 채산성을
신경쓰지 않은 직통의 장점을 어필하는 등 이야기를 했다.
토큐전철 시부야역 총괄역장인 히로타씨가 ‘직통운행을 선점한 원숭이’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직통운행 시작 5년 전인 2008년8월에 토요코선 시부야역에 원숭이가 출몰했다.
경찰관 20명이 수색했으나, 포획에 실패했다고 한다. 사실 이 원숭이는 8일 전에 코가네이시(小金井市)에서
발견된 원숭이로 보인다. 만약 같은 원숭이었다면 세이부철도 주변에서 후쿠토심선 경로로 온 것이니
상호직통을 선점한 원숭이가 있었다는 ‘썰’이 있다 ^^
상호직통운행은 승객에게 ‘환승 불필요’라는 잇점이 크다.
철도사업자에도 환승이 필요없어 목적지가 늘어나고, 노선 가치가 올라간다.
그러나, 직통이 계속 유지된 건 아닌 사례도 있다.
1968년에 케이한전기철도(京阪電気鉄道)와 긴테츠교토선(近鉄京都線)이 직통운행을 해지했으며,
1992년에 신케이세이전철(新京成電鉄)과 (당시) 호쿠소개발철도(北総開発鉄道)가 상호직통운행을 마쳤다.
최근에는 이 5사 직통운행 시작과 동시에 토큐토요코선과 도쿄메트로 히비야선(日比谷線) 상호직통운행을 마쳤다.
케이한과 긴테츠의 경우는 상호 설비개량으로 차량 공동운용이 불가능해졌다.
신케이세이전철과 호쿠소개발철도의 경우는 호쿠소개발철도 연장으로 운행계통 분리였으며,
토큐토요코선과 도쿄메트로 히비야선의 경우는 수송량 차이가 커서, 차량의 규격, 편성 길이가 달라서
토큐토요코선, 도쿄메트로 후쿠토심선(副都心線) 상호직통을 계기로 마쳤다.
상호직통운행을 할 때 철도사업자는 차량, 신호시스템, 수송량, 지연 문제 대책 등 조정할 게 많으며
각 노선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문제에도 임기응변으로 대응해야 한다.
지연이 상정한 한도를 넘으면 직통운행을 중단하고 다른 노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다.
직통차량의 행선을 줄여서 빠르게 되돌림운행을 하는 조치 등이다.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현재 과제 중 하나는 ‘분실물 취급’이다.
차내에서 분실했을 때, 현재는 각 회사에 문의가 필요하다. 대개 종점역에서 되돌림운행을 할 때 발견하지만,
승객은 철도팬이 아니므로, 자신이 탄 차량의 소속, 행선과 소속회사를 바로 알 수 없다.
습득한 사람이 자신의 행동경로의 어디에서 신고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토큐토요코선에서 가방을 놓고 내렸을 때, 토요코선 내에서 발견했다면 시부야역 또는
요코하마역(横浜駅)에 모인다. 여기에 없다면 다른 4개사에 문의해야 한다.
각 회사 노선이 모이는 후쿠토심선 내에 분실물을 모은다면 편리하겠지만, 장마 때는 우산 등의 양을 생각하면
도쿄메트로에만 관리비용을 부담시킬 수 있는지, 승객 과실에 어디까지 대응할 수 있는지의 문제도 있다.
하나의 해결책으로 철도회사에서는 마모리오(MAMORIO)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분실방지 태그인 마모리오를 가전가게에서 구입, 스마트폰용 앱에 등록한다.
마모리오는 최소 개당 3그램으로 작으며, 가방이나 지갑 등에 넣어놓으면 각 회사 분실물센터에 설치된
감지용 안테나가 마모리오의 IC태그를 읽고 스마트폰 앱에 주소지를 알려준다.
간토(関東) 대형사철과 도쿄도교통국(東京都交通局), 요코하마시교통국, 에노시마전철(江ノ島電鉄),
교토탄고철도(京都丹後鉄道)에서 도입, 철도, 버스 외 합쳐 200노선 이상 대응하고 있다.
직통하는 사업자가 많을수록 과제는 늘어나며, 문제가 많이 발생하면 직통운행 해소라는 결단도 필요하다.
이것이 5년 연속으로 이어진 건 각 회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다.
상호직통운행 시작부터 5년간 여러 문제를 경험했을 것이며, 하나하나 문제를 해소하고 개선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문제와 해결책을 만드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출처: 3월23일, My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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