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 후루야 아츠미(古谷あつみ)는 철도 탤런트, 쇼치쿠예능(松竹芸能) 소속으로
초등학교 때 사회견학으로 근처 차량기지에 간 후 철도를 좋아하게 되었으며, 학교졸업 후는
신칸센 차내판매원, JR서일본 역무원으로 근무, 승차권 규정이나 창구업무를 잘 알고 있다.
현재는 연예활동 외에 학교에서 강사도 하고 있다, 이즈미사노시(泉佐野市) 홍보대사
차내판매는 신칸센 여행에 꼭 있어야 하는 요소다.
그래서 이번에 도카이도신칸센(東海道新幹線) 차내판매의 편리한 활용법을 소개한다.
▶도카이도신칸센에서 일하는 판매승무원(Purser, パーサー)
도카이도신칸센 차내판매원은 어시스턴트 퍼서 혹은 퍼서로 불리며 차내판매뿐만 아니라 그린샤 개찰업무와
차내 순회 등 여러 역할을 맡고 있다. 일본의 대동맥을 이용하는 승객의 이동을 더 쾌적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현재 도카이도신칸센에서 고다마(こだま)의 차내판매는 없어졌으며, 노조미(のぞみ), 히카리(ひかり)에서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러한 차내판매원이 가볍게 다루는 것 같이 보이는 왜건(Wagon)는
사실 상품을 가득 채운 상태에서는 어른 몸무게 정도다. 차내판매는 중노동이다.
왜건에는 승객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준비한다.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에키벤(駅弁, 도시락)과 샌드위치, 주전부리, 술 종류, 소프트드링크가 있다.
역에서 에키벤 구입을 못해도 차내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종류도 필수다.
여기까진 잘 알겠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상품이 있다.
‘이런거까지?’ 라고 놀라는 건 스마트폰 충전기와 잡지 등이다.
차내에는 콘센트가 있지만, 충전기 자체를 안가져온 경우, 매우 편리하다.
역 등에서 선물용 토산품을 구입하지 못한 승객에게 노선주변 토산품 종류를 판매하기도 한다.
▶왜건에 숨겨져 있는 ‘연구’
이들 상품을 싣고 있는 왜건이지만, 왜건 자체에도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차가운 음료를 위한 ‘배려’다. 왜건에 실린 차가운 음료는 출발시간까지 냉장고에서 차게 한다.
안전을 생각하면 냉장고를 탑재한 왜건으로 판매는 어렵지만, 차갑게 유지하기 위해 보냉제(保冷剤)를 넣어서
차가운 상태에서 제공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도 녹지 않도록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판매하는 아이스는 먹기 좋게 되려면
1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그 전까지는 딱딱해서 ^^)
또한 아이스커피용 얼음도 싣고 있는데, 술 종류를 주문했을 때에도 컵과 얼음도 요청할 수 있다.
뜨거운 커피는 포트 안에 들어있지만, 그 커피는 차내판매기지인 11호차에서 내려받는다.
왜건 자체도 승객에 상품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연구한 결과, 3단으로 나눈 선반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왜건에 메뉴를 붙여서 보기 쉽게 하고 있다.
▶이득이 되는 차내메뉴
차내판매에는 이득이 되는 메뉴가 있다. 우선 커피티켓(コーヒーチケット)이다.
뜨거운 커피는 한잔에 320엔, 아이스커피는 330엔이나, 5장 티켓은 1,350엔으로 한잔에 270엔인 셈이니
이 티켓을 구입하는 게 이득이다. 티켓 사용기한은 구입한 년도 말일까지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만, 출장이 많은 회사원 등이라면 사용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또한, 도카이도신칸센 이용빈도가 적은 사람에는 큰 사이즈 뜨거운커피가 있다. 보통크기의 약 1.4배로 370엔이다.
이득인 메뉴는 커피뿐만이 아니다. 특히 추천하는 건 아침메뉴다.
아침세트(モーニングセット)는 원코인(500엔)으로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햄치즈 & 계란샌드위치와 커피가 500엔,
아침 주먹밥 도시락과 녹차가 500엔이다. 모두 양이 충분해서 역에서 먹는 모닝세트보다 이득일 수 있다.
아침은 천천히 일어나서 이동 중인 차내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아침세트는 도카이도신칸센에서 08시30분까지 도쿄, 시나가와(品川), 신요코하마(新横浜), 나고야(名古屋),
신오사카(新大阪)를 출발하는 노조미, 히카리에서 판매한다.
이렇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내판매를 잘 활용해보자.
출처: 6월25일, MyNavi(후루야 아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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