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서일본이 철도자살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말 걸기(声かけ)’에 임하고 있다.
플랫폼 홈도어 등 하드웨어 정비를 진행한 결과, 10년간 인명사고는 절반으로 줄었으나, 자살건수는 비슷하다.
한건이라도 줄이도록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닿길 기대하고 있다.
JR서일본 역무원 츠지 케이지(辻恵司, 58)씨는 2017년5월에 운행관리를 담당하는 오사카종합지령실로부터
“건널목을 통과한 열차의 차장으로부터 ‘자살할지도 모르는’ 여성이 서 있다” 라는 연락을 받았다.
근무하던 오사카부의 역부터 건널목까지는 300미터 거리였다. 직원과 함께 현장으로 가봤더니
차단기 옆에 나이든 여성이 있었다. 차단봉은 올라간 상태였지만, 건너려던 모습은 아니었다.
유니폼을 입은 츠지씨를 보고 현장을 떠나려는 여성에 “건널목 앞에 서 있었네요”라고 묻자 여성은
“손자가 차단기 너머 공원에서 놀고 있는 걸 보러갔다”라고 말했다.
츠지씨는 “건널목 근처에 서 있으면 위험하니 조심하세요”라고 알려줬다.
6일 후, 전철에 탔던 츠지씨는 같은 건널목에서 같은 여성을 봤다. 곧바로 휴대전화로 동료 히가시씨에 연락,
히가시씨는 역에서 급히 건널목을 향했으나, 이미 여성은 없었다.
건널목으로 달려가던 중에 그 여성과 엇갈린 듯 했다.
히가시씨가 건널목 근처에 사는 주민에 들은 이야기는 “최근 여성이 잘 온다. 차단봉이 올라가도
건너지 않고 선로를 바라본다. 어떻하면 좋나?”라고 당황하고 있었다.
히가시씨는 “여성이 보이면 경찰과 역에 연락해달라”라고 전했다.
일이 있은 후 1년3개월이 지났으나, 그 여성이 나타났다는 연락은 없다.
JR서일본은 2013년부터 사람과 열차가 접촉하는 사고를 막기위해 술에취한 승객과 몸이 안좋은 사람에
자진해서 말을 걸도록 역무원과 승무원에 전달했다. 그 연장선에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을 봤을 때도 대응하도록 했다.
건널목으로 달려나가는 특이한 사례는 없다고 한다.
또한 케이한신(京阪神) 주요 역에 배치하는 경비회사 경비원에도
1) 계속 플랫폼에 있어서 몇편의 열차를 통과시키는 행동
2) 겨울인데 반팔 차림
3) 시선이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한 사람은 자살할지도 모른다는 특징임을 연수를 통해 전달하고
적극 대화를 하도록 했다.
출처: 8월21일,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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