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애칭 트렌드?] JR동일본 오우메~오쿠타마 애칭 ‘도쿄어드벤처라인’은 정착할 것인가?
2018년_JTrain_Inside/인프라_취약성_개선 2018. 10. 4. 06:45JR오우메선 오우메~오쿠타마 구간에 도쿄어드벤처라인(東京アドベンチャーライン)을 붙이기로 했다.
철도 노선에 애칭을 붙이는 사례가 늘고있는데, 도쿄어드벤처라인은 정착할 수 있을까?
▶자연과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노선
9월14일, JR동일본 하치오지지사(八王子支社)는 JR오우메선(青梅線) 오우메~오쿠타마(青梅~奥多摩) 사이에
도쿄어드벤처라인 애칭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지사는 애칭 유래에 대해 “역에 내리자마자 본격 자연과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오우메선의 매력을
‘모험(어드벤처)’라는 단어로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도쿄’라는 두 글자를 붙임으로써 도쿄도의 일부(一部)인
친밀함, 접근의 좋은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신주쿠부터 오쿠타마까지는 직통 홀리데이쾌속(ホリデー快速)으로 90분 걸린다.
JR에서는 “수도권이면서 부담없이 자연 속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누구나 모험을
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홍보한다.
▶로고도 만들어
도쿄어드벤처라인의 새로운 로고도 만들었다. 오우메선과 인연이 있는 창작자를 모집해서 노선주변 주민과
JR동일본 하치오지지사 투표로 오우메시에 사는 누마쿠라 토모미(沼倉智弓)의 작품으로 결정했다.
10월13일부터 로고 헤드마크를 붙인 E233계 랩핑전철이 타치카와(立川)~오우메~오쿠타마를 운행한다.
도쿄어드벤처라인 시작에 맞춰 미타케역(御嶽駅)과 오쿠타마역에는 역 건물 리뉴얼도 예정이다.
미타케역에는 대여 자전거와 대합실을 정비하고 오쿠타마역에는 대합실, 탈의실, 카페 등을 오픈한다.
모두 아웃도어 거점역으로 알려져 있는데, 향후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계속 늘어나는 철도노선 애칭
철도노선 애칭은 계속 늘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도덴아라카와선(都電荒川線)에 도쿄사쿠라트램(東京さくらトラム),
토부이세사키선(東武伊勢崎線)에 도쿄스카이트리라인(東武スカイツリーライン),
토부노다선(東武野田線)에 도쿄어반파크라인(東武アーバンパークライン),
사이타마고속철도선(埼玉高速鉄道線)에 사이타마스타디움(埼玉スタジアム線)선 애칭을 붙이고 있다.
이러한 애칭 성격부여는 일정하진 않으며, 노선계통을 알기 쉽도록 한 쇼난신주쿠라인(湘南新宿ライン),
JR교토선(JR京都線, 도카이도선의 일부) 등이 있는 반면, 로컬선 활성화를 노린 오쿠노호소미치유케무리라인
(奥の細道湯けむりライン, 리쿠토선[陸羽東線]) 같은 것도 있다.
애칭 정착도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알기 쉽게 하는 애칭은 정착하기 쉬우며, 지역 활성화를
노린 애칭은 명칭부여에 따라 다르다.
▶문자 수가 많아~
오우메선은 오우메역을 경계로 타치카와 방면과 오쿠타마 방면으로 계통을 나누고 있다.
이 때문에 오우메~오쿠타마 사이에 애칭을 붙인 건 ‘계통을 알기쉽도록’ 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오우메선 오우메~오쿠타마 사이 수송밀도는 3,979로 최근 이용자는 감소 추세로 운행편수도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도쿄어드벤처라인은 로컬선 활성화형 애칭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글자 수가 많아서 공식 명칭인 ‘오우메선’을 대체하긴 어려울 것도 같다.
한동안은 오우메선과 같이 사용하는 형태는 어떨까 한다.
출처: 9월14일, 타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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