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도쿄의 도심부 곳곳을 다녔던 도쿄도덴(東京都電)도 자동차 교통흐름에 방해 등의 이유로 점차 폐지,
지금은 1개노선만 남아있다. 도덴아라카와선(都電荒川線)은 미노와바시~와세다(三ノ輪橋~早稲田)를
동서로 잇는 12.2km 노선으로 그 전신은 미노와바시~아카바네(赤羽) 사이 도덴27계통과
아라카와차고(荒川車庫)~와세다 사이 32계통이었다. 27계통 미노와바시~아라카와차고~오지(王子) 사이,
32계통 아라카와차고~오지~와세다 사이를 통합하여 아라카와선이 되었다.
거의 전용궤도 운행인것도 존속의 요인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도덴(노면전차)이 폐지된 가운데 살아남은 아라카와선. 10년전까지는 연장계획도 있었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미노와바시부터 미나미센주(南千住) 구간으로 직선으로 약 650미터 정도의 짧은 거리지만,
미나미센주역은 JR죠반선(常磐線), 도쿄메트로 히비야선(日比谷線), 츠쿠바익스프레스(つくばエクスプレス)가 있다.
이들 3개노선과 도덴아라카와선 환승이 가능하다면 주변 사람들이 매우 편리하고, 아라카와유원지,
아라카와자연공원에 놀러오는 사람도 늘어나며, 상점가도 활기를 예상했을 것이다.
아라카와구(荒川区)가 2009년3월에 정한 ‘아라카와구 도시계획 관련 기본방침’에서도 도덴아라카와선을
중요한 교통의 축으로 했다. 이 계획에 아라카와선의 연장계획은 없다. 그러나,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지역사람들이 ‘아라카와선을 미나미센주 동쪽지역까지 연장했으면 한다’라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아라카와구 답변은 “도덴아라카와선 연장에 대해 사업자에 계속 요청하겠다”였다.
그러나, 최근은 전혀 화제가 되지 않는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가?
아라카와구 도시계획 마스터플랜 담당부서인 도시계획과는 “10년 전 계획이며, 현재는 새로운 계획을
검토중이다. 아라카와선 연장은 구체적 활동은 실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만, “백지화는 아니며, 도쿄도교통국과 회의때 요청을 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른 자치단체에서 지하철의 연장과 신설에 대해 정기로 국가와 도쿄도가 요청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라카와구의 상태는 ‘얌전하다’, 강하게 밀어붙이기 어렵다는 사정도 추측할 수 있다.
아라카와선을 연장하려면 전용궤도 혹은 병용궤도(노면구간)가 된다.
그러나, 미노와바시와 미나미센주 사이는 주택 밀집지역으로 공공용지도 적으며, 단순히 도로를 만들 수 없다.
사실 미노와바시와 미나미센주를 잇는 도로 ‘보조331호선’ 계획도 있어서 지금 상황은 ‘용지취득 중’이다.
게통계정은 2023년3월31일로 되어있다. 그러나, 도로단면도에는 노면전차 궤도가 포함되지 않았다.
기존 도로에 궤도를 설치한다면 국도4호선에서 북쪽으로 올라가 464호선에서 남쪽으로 가는 경로가 된다.
이는 크게 우회해서 시간이 걸린다. 직선 경로가 좋겠지만, 전용궤도로 한다면 국도4호선에 건널목이 필요하며,
건널목을 줄이겠다는 국가의 움직임과 배치된다.
도덴아라카와선 미나미센주 연장은 매우 어렵지만, 연장한다면 매우 편리해진다.
그런데, 도쿄도는 도덴아라카와선에 도쿄사쿠라트램(東京さくらトラム) 애칭을 붙였다.
그러나, 아라카와구에서는 그 전부터 아라카와선 주변에 장비를 심었다.
노선주변 사람들은 “왜 로즈트램으로 하지 않나?”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애칭 투표에서는 ‘도쿄로즈트램(東京ローズトラム)’도 후보에 있었으나, 결과는 도쿄사쿠라트램에 400표 정도 적었다.
도시계획과 담당은 “애칭 탈락은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아라카와구뿐만 아니라 토시마구(豊島区)도
장비를 심고 있는데, 아스카야마공원(飛鳥山公園)의 벚꽃 이미지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9월8일, My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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