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실험] JR동일본 차세대 신칸센 알파엑스의 선두 한쪽은 1량 통째로 ‘코’ [시속 360km 운행 목표]
2019_Last-Inside/인프라 취약점 개선 2019. 2. 10. 06:42이번 신칸센은 선두차량과 맨 끝 차량의 ‘코 모양’이 다르다.
2월8일, JR동일본은 현재 제작 중인 신칸센 시험차량 알파엑스(ALFA-X)의 선두차량을 야마구치현(山口県)
히타치제작소(日立製作所) 카사도공장(笠戸工場)에서 공개했다. 그러나, 그 모습은 2018년12월에
가와사키중공업(川崎重工業) 효고공장(兵庫工場)에서 공개한 선두차량 모양과 전혀 달랐다.
▶10호차의 ‘코’는 22미터
알파엑스는 10량 편성이다. 양 끝 차량인 1호차와 10호차는 비교검증을 위해 생김새가 다르다.
2018년12월에 공개한 1호차의 ‘코’ 길이는 16미터, 현재 도호쿠신칸센(東北新幹線) 주력 E5계의 15미터보다 조금 길다.
JR동일본 첨단철도시스템 개발센터 아사노 소장은 “1호차는 E5계와 거의 같은 선두 길이로 환경 성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는지 시험한다”라고 설명했다.
1호차는 E5계에서 둥글게 다듬은 날카로운 디자인으로, 모양은 바람 흐름으로 만들어지는 여러 저항요소에 대응한다.
한편, 이번에 공개한 10호차의 ‘코’는 약 22미터로 1량이 통으로 ‘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형태는 대차부를 덮으며, 운전사를 감싸는 후방 쪽으로 부드럽게 잇는 모양새다.
한쪽에 3개의 차창이 있어서 객실은 거의 없다시피 한다.
신칸센이 고속으로 터널에 들어갈 때, 터널 안에 압축파를 형성, 반대쪽 출구에서 압력파를 쏜다.
이 압력파를 억제하기 위해 선두 모양을 부드럽게 할 필요가 있다. 코를 길게 한 건 이 때문이다.
시험주행에서는 두 타입의 압력파 억제효과 등을 비교하여 차세대 신칸센의 새로운 선두모양 개발로 잇는다.
가와사키중공업과 히타치제작소 등 다른 제작사가 담당한 이유는 여러 요인을 종합해서 감안했다고 한다.
▶고속주행 기술 과제는 어디에 있는가?
양 끝 차량 모양이 다른 신칸센 시험차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JR동일본이 개발, 2005~2009년에 시험주행을 한 8량 편성 FASTECH 360도 1호차와 8호차 선두부분이 달랐다.
1호차는 스트림라인(Stream Line), 8호차는 애로우라인(Arrow Line)으로 불렀으며, 8호차 디자인은 E5계 개발원형이 되었다.
FASTECH 360은 이름대로 360km/h로 영업운행이 가능한 차량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했다.
신칸센 속도에 대한 기술개발을 할 때, 고속으로 달리는 기술이 어렵다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기술과제는
고속주행보다 고속주행에 따른 소음 줄이기, 쾌적한 승차감, 비상 브레이크 거리 단축화 기술 실형이 필요하다.
FASTECH 360에서도 고속주행 때 발생하는 현상을 해석하는 게 목적이었다.
주행시험을 반복한 결과, 비용대비 효과를 감안, E5계 영업최고속도는 320km/h로 정했다.
E5계에는 FASTECH 360에서 축적된 기술을 충분히 채용했으며, 8호차 선두 디자인뿐만 아니라 저소음 팬터그래프,
풀 액티브 서스펜션(Full Active Suspension), 차체경사제어, 대차 커버 등의 기술을 반영했다.
▶’플러스 알파’의 가치란?
이번 알파엑스는 시험 최고속도를 400km/h 정도로 하여 360km/h 영업운행 실현에 다시 도전한다.
이번 실험으로 얻을 수 있는 성과도 이후 개발되는 영업차량에 채용할 것이다.
또한, 향후 홋카이도신칸센(北海道新幹線) 삿포로(札幌) 연장 때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도쿄~삿포로 이동을
어떻게 할 지도 과제 중 하나다. JR동일본은 앞으로 신칸센이 요구하는 안전, 고속, 대량수송뿐만 아니라
‘플러스 알파’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알파엑스 1호차, 10호차는 선두부분이 긴 만큼 객실 공간이 적다. 이 공간을 객실 외 활용으로 활용법은
뷔페, 회의실, 라운지 등 알파엑스의 가치를 제공하는 걸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새로운 여행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알파엑스 주행시험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출처: 2월8일, 토요케이자이신문
**내용 요약: JR동일본은 차세대신칸센 개발을 위한 시험차량인 알파엑스의 두 번째 선두차량을 공개함.
첫 번째 선두차량은 가와사키중공업 제작, 코 길이 16미터
두 번째 선두차량은 히타치제작소 제작, 코 길이 22미터이며 영업최고속도 360km/h를 목표로 함.
선두차량의 롱노즈로 인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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