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큐슈의 차내판매 폐지 등 내용은 아래를 먼저 읽어보세요.
https://jtinside.tistory.com/9864
JR큐슈가 큐슈신칸센(九州新幹線) 내 차내판매를 3월15일에 폐지하고, JR홋카이도도 특급열차의
차내판매를 2월28일부로 폐지한다고 밝혔다.
신칸센과 특급열차에 타면 카트에 커피와 주류, 도시락, 노선주변 명물 등을 실은 차내판매가 온다.
이러한 차내판매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신칸센에서도 없어지는 차내판매
이미 도카이도. 산요신칸센(東海道. 山陽新幹線) 고다마(こだま)의 차내판매는 없어졌다.
이용자가 많지 않고, 단거리 이용이라 느긋하게 차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다는 게 배경이다.
또한 페트병 음료 등 보급으로 미리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이유다.
비교적 오랜 시간 승차하는 노조미(のぞみ) 같은 열차가 아니면 차내판매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논리다.
게다가 노조미는 이용자가 매우 많다. 이러한 조건이 없는 한 비즈니스로써 차내판매는 성립하지 않는다.
이번에 차내판매가 없어지는 큐슈신칸센은 거리가 짧고, 최대 8량편성이라 승객도 많지 않다.
재래선 특급은 이미 차내판매를 없앤 열차도 많다.
단거리 운행, 장거리라도 짧은 편성, 승객도 많지 않다. 이러한 열차에서는 비즈니스로도 성립하기 어렵다.
JR큐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단거리, 자주 정차하는 신칸센과 특급은 사람 승/하차가 심하며, JR홋카이도같이
장거리, 짧은 편성 특급이면 차내판매 카트가 몇 번 왕복하게 된다.
▶차내판매를 실시하는 철도회사는?
차내판매는 철도회사가 직접 하는 것과 계열사인 차내판매회사가 영업하는 두 종류가 있다.
예전에는 지역 도시락 판매점 등이 일부 구간에 승차한 적도 있다.
JR큐슈와 JR홋카이도는 차내판매는 철도회사가 직영한다. 실제 차내판매를 담당하는 건 계약사원이 중심이다.
그 외 JR에서는 JR동일본이 NRE(Nippon Restaurant Enterprise), JR도카이는 JR도카이패신저스(Passengers)
JR서일본은 JR서일본 푸드서비스넷(FSN, Food Service Net)이 하고 있다.
JR시코쿠에서는 스테이션 크리에이트 히가시시코쿠(ステーションクリエイト東四国)이며 모두 각 회사의 계열사다.
각 회사가 차내판매 거점을 각 지역으로 유지하고 열차에서 차내판매를 하도록 대기하고 있다.
이 유지비용도 만만치 않다. 각 지역에 차내판매 거점을 만들고, 숙박이 필요한 근무라면 숙박장소를 확보해야 한다.
▶이익을 내기 어려운데다가, 인력난까지……
차내판매에서 판매하는 금액은 대량 승차, 장거리 운행이 아니면 매출이 크게 나올 수 없다.
여기에 차내판매 인력은 많이 필요해서 일손이 부족한 상황도 있다.
JR큐슈와 JR홋카이도는 차내판매원을 모집해야 할 정도지만, 좀처럼 채용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익을 올리지 못한다면 폐지를 해야 할 상황이 된다.
이러한 구조는 식당차가 없어질 때도 그랬다. 거점 유지, 인력난, 수익을 내기 어려움.
차내판매조차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다. 또한 역 편의점 등의 충실함인 차내판매를 압박한다.
▶전략으로 차내판매를 남기는 일부 사철
사철 중에서는 차내판매를 하는 곳이 있다. 예를 들어 오다큐 로망스카(小田急のロマンスカー)는
차내판매가 명물이 되고 있으며, 1시간여 정도의 거리에도 차내판매 커피가 인기다.
후지큐코(富士急行) 후지산뷰특급(富士山ビュー特急)에서는 50분 미만 운행임에도 굿즈와 커피를
메인으로 한 차내판매를 하고 있다. 차내판매가 있다는 자체가 핵심이다.
차내판매 자체를 마케팅으로 하는 건 차내판매로 구입하는 체험에 매력을 느끼게 하지 않는다면
단거리 특급에서 차내판매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게다가 신칸센 외 장거리열차에서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차내판매가 놓인 가혹한 현실이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지 않는 한 차내판매는 계속 줄어들 것이다.
출처: 2월14일, Yahoo Japan
**내용 요약: JR에서 신칸센, 특급의 차내판매가 계속 줄어들고 있음.
역 주변 편의점이 충실해지는 상황에서 단거리에 짧은 편성은 차내판매를 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매출 대비 인력난, 시설 준비 등이 차내판매의 비즈니스를 축소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음.
일부 사철에서는 차내판매를 명물로 키우고 있지만, 어려운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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