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편(‘11/12/30, 9일차) – 산인 끝장여행(2):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중한 열차 안에서
이즈모시를 이른 아침에 출발, 동해안을 따라 산인선을 각역정차 하는 여행을 이어갑니다.
산인선 대부분 역명판은 확보되어 있어서 저는 큰 부담 없이 여행을 이어갑니다.
*83화 이동 경로:
이즈모시→하마다: 산인선 각역정차(키하47 2량 편성)
타기역 출발, 고츠역 정차, 교행 대기 하차
타기역은 JR서일본 관할인데요, 지사가 나뉘어 있습니다.
역 구내부터 이즈모시 방면으로는 요나고지사(米子支社)가 관할하며,
이 역부터 서쪽으로는 하마다철도부(浜田鉄道部)가 관할하는 지사 관할 경계역입니다.
각역정차인데다가, 지금 여행하는 구간은 산인선에서 최악의 조건만 모여 있습니다. 단선에 비전철화죠.
[사진327 1: 차내에서 동해안을 볼 수 있는 구간이 산인선 비전철화 구간입니다.
위 지도를 보면 열차가 어떻게 이동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사진3272: 발음 상으로는 날개(羽)이나, 한자는 완전히 다릅니다. 여기는 ‘波根駅’입니다.
실제 날개(羽) 한자가 들어가 있는 ‘하네역(羽根駅)역은 이시카와현 노토철도와 아이치현 메이테츠이치노미야선에 있습니다]
산인선의 하네역은 시마네현에 있으며, 1면2선으로 교행이 가능합니다.
[사진3273: K를 C로 잘못 보면 ‘귀여운 역’이 될 수 있는 쿠테역입니다.
개업은 1915년으로 100년이 다 되어가는 1면1선의 무인역입니다]
[사진3274: 여행객의 정산으로 인해 또 지연되고 있습니다. 각역정차 여행에서 이러한 모습은 몇 번 보여드렸습니다]
[사진3275: 역으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얼핏 보면 1면1선 역으로 보이는데요]
[사진3276: 하마다 방면 열차가 역 개찰구 쪽 플랫폼을 사용하는 오다시역입니다. 우리나라로 표현하면 ‘대전시역’인데요.
우리나라는 ‘대전역’은 있지만, 대전시역은 없죠]
[사진3277: 2면3선 구조의 오다시역은 열차의 교행 및 대피 가능시설이 있습니다.
1915년 개업 때에는 이와미오다역(石見大田駅)이었으며, 1971년에 현재 역 이름이 되었습니다]
[사진3278,3279: 이름 그대로 ‘조용한 사이’ 시즈마 역입니다. 1면1선 구조이며, 역 사무실은
시즈마역 회관으로 새로 만들어 지역교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진3280: 오다시, 시즈마역은 내륙에 있어서 바다가 보이지 않는 풍경을 유지하는데요]
[사진3281: 이소타케역에서 열차와 교행합니다. 산인선의 폴딩 출입문 형식은 키하120계가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3282: 출입문을 닫고 출발 전입니다. 차창이 막힌 부분이 화장실입니다]
[사진3283: 일부 커뮤니티에서 쓰는 틀린 용어인 ‘NIMA’가 있죠. 발음은 같습니다. 섬식의 1면2선 구조]
[사진3284: 니마역은 업무위탁역으로 역무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진3285: 니마역을 출발, 다음 역으로 갈 때 동해안이 살짝살짝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진3286: 한자로 ‘말의 길’인데, 발음은 회화체로 ‘진짜?’ 의미인 마지역. 하루 이용객이 15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2007년 일본영화 ‘텐넨코켓코(天然コケッコー)’에서 기무라역(木村駅)으로 설정된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사진3287: 상행선 쪽이 바닷가와 가까운 산인선입니다]
[사진3288: 유사토역의 한자에 온천 관련 글자가 있지만, 근처에 온천은 없습니다]
[사진3289: 예전에는 나무로 된 역이 있었는데, 2004년에 역 이전 후 새로 지었습니다]
[사진3290: 발음이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는 역이죠. ‘온센츠’가 아닌, 유노츠로 읽습니다.
돗토리행 특급과 교행을 하고 있습니다. 부근에 유노츠온센(温泉津温泉)이 있는데요,
세계유산 ‘이와미긴잔(石見銀山) 유적’이 있습니다]
[사진3291: 유노츠역은 JA(일본 농협)에 개찰업무를 위탁한 특이한 역입니다]
[사진3292: 이와미후쿠미츠역은 하마다철도부 관리 무인역입니다. 1면1선의 전형적인 단선 역]
[사진3293: 승차권 회수함과 출입구가 있는 곳이 역 건물입니다]
[사진3294: 차내는 저와 ‘공기’만 있을 정도로 승객이 적었습니다.
연말연시에는 대도시 중심이 북적일 뿐, 산속 지역은 연말연시나, 평소나 똑같습니다]
[사진3295: 섬식으로 교행이 가능한 쿠로마츠역은 같은 한자, 발음의 역이 센다이시영지하철 남보쿠선에 있습니다]
[사진3296: 역 출구는 이즈모시 방면 상행 쪽에 있어서 구내 건널목을 건너야 합니다.
여기는 차단기도 없으므로 이용자가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사진3297: 산인선 주변에 있는 풍력발전기입니다. 동해안의 풍부한 바람의 힘을 이용, 자연에너지를 생산]
[사진3298: 섬식 1면2선으로 보이는 아사리역이나, 맞은편 선로는 철거하여 현재는 1면1선입니다.
1918년 국유철도 산인선이 이 역까지 개통했을 때에는 종점 역할을 했었죠]
[사진3299: 출입문 열고, 닫고 바로 출발합니다. 타는 승객도, 내리는 승객도 없었습니다]
[사진3300,3301: 다리로 건너는 강은 고노카와(江の川)로 츄고쿠(中国)지방 최대의 강입니다]
[사진3302: 강을 다 건넜습니다. 곧 역에 도착하는데요]
[사진3303,3304: 역 구내가 꽤 넓죠? 플랫폼에는 환승안내도 있습니다]
[사진3305: 제 여행기에서 몇 번 보여드린 고츠역입니다. 사악한 로컬선 중 하나인 산코선(三江線)의 분기역입니다]
[사진3306: 마쓰에, 교토 방면은 다리를 건너 이동합니다. 산코선을 이용해서 내린 승객에 대한 안내입니다]
**산코선 여행기는 연구회에 간직되어 있습니다. 비가 조금만 ‘세게 내려도’ 15km/h 서행은 기본인데다가,
운휴와 지연이 반복되는, 로컬선 이용자에게는 ‘사악한’ 노선 중 하나입니다.
고츠역은 산코선 여행기 때 낮에 좋은 화질로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3307: ‘미래소년 코난’이 아니고, 명탐정 코난 관련 행사안내입니다.
행사장에 감춰놓은 수수께까와 퀴즈를 맞추도록 하는 형태가 애니메이션과 ‘싱크로’를 하는 모습이죠]
[사진3308: 고츠역은 매표소도 갖춘 JR서일본의 직영역입니다. 개찰은 수동]
[사진3309,3310: 지상역 구조의 고츠역입니다. 각 플랫폼은 구름다리를 이용합니다]
산인선의 외로운 여행은 계속됩니다. 노선 자체가 워낙 길어서 사진편집을 하고 나서야 끝을 예상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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