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편(‘11/12/30, 9일차) – 산인 끝장여행(4): 여유를 갖고 쉬자
철도 간선(幹線)인 산인선(山陰線) 중에 로컬 분위기 물씬 풍기는 시마네현(島根県)을 따라 동해안 지역을 여행 중입니다.
**시마네현은 우리나라에 이미지가 그닥 좋지 않은 곳이죠.
*85화 이동 경로:
이즈모시→하마다: 산인선 각역정차(키하47 2량 편성)
쿠시로역 출발, 하마다역 도착, 하차
쿠시로역에 정차 후 곧바로 출발하는 2량 편성 각역정차, 하마다행을 타고 계속 이동합니다.
[사진3341: 비가 온 상태라 더 깔끔해진 노선 주변입니다. 사람의 모습은 보이질 않네요]
[사진3342: 찍는 위치 때문에 1면1선 구조로 보이네요 상대식 플랫폼을 가진 시모코역에 도착합니다.]
[사진3343: 역명판에 흠집이 많네요. 비비탄이라도 쐈나? 무인역의 취약점이 이런 부분입니다]
[사진3344: 이 사진으로 시모코역 구조를 알 수 있습니다. 이즈모시행 키하120계와 교행합니다. 승객 1명 하차]
시모코역 관련해서는 ‘꿈의 노선 계획’인 이마후쿠선(今福線) 계획이 있었습니다.
시모코역과 가베선(可部線)을 잇는 인요연락선(陰陽連絡線, 산인선과 산요선 연결 노선)인
이마후쿠선 계획이 있었는데요, 전쟁과 수해 등으로 인해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후 하마다역에서 신선 건설 계획도 있었지만, 당시 국철의 막대한 적자로 인해 백지화 되었죠.
[사진3345: 다시 단선이 된 산인선을 달립니다. 이제 열차가 달릴 수 있는 구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진3346: 연립주택 앞에 있는 과일은 감? ‘감’이 안 잡히네요 ^^]
[사진3347: 역 구내가 넓어 보이죠? 잠시 후 열차의 종점에 도착합니다]
[사진3348: 열차의 종점인 하마다역입니다. 하마다시의 중심역이면서 운행계통이 분리되는 역입니다]
[사진3349: 내리자마자 찍을 때에는 하마다행이었는데]
[사진3350: 곧바로 행선막을 돌려 요나고행으로 되돌림운행(오리카에시)을 합니다]
[사진3351: 하마다까지 승무한 승무원이 업무를 마쳤습니다]
[사진3352: 역명판 너머로 호텔이 보이네요. 역 앞 호텔이 있을 정도면 지역 규모는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마다역에는 모든 운행 열차가 정차하는 직영역이며, 서쪽인 마스다(益田) 방면의 쾌속은 이 역부터 각역정차 합니다.
교통의 요충지 역할도 하는데, 히로시마(広島), 오사카, 도쿄까지 가는 고속버스가 있어서
시마네현 서부로 가는 현관 역할을 하고 있죠.
가베선(可部線)과의 관련도 있는 곳입니다.
위에 설명한 이마후쿠선 동결 이야기와, 가베선 산단쿄역(三段峡駅)부터 잇는 계획도 모두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가베선 가베~산단쿄 구간 비전철화 구간은 2003년에 폐지되었습니다)
[사진3353: 제가 타고 온 열차가 요나고행이 되어 하마다역을 출발했습니다]
제가 탈 다음 열차는 시간여유가 있어서 역 밖으로 나갑니다.
[사진3354: 역보다 더 큰 규모의 건물은 국립병원기구 하마다의료센터(国立病院機構浜田医療センター)입니다.
[사진3355: 제가 탈 다음열차는 ‘무늬만 쾌속’인 아쿠아라이너 마스다행으로 약 40분의 여유가 있습니다]
[사진3356: 하마다역에는 특급, 쾌속, 보통 모두 정차하는데, 그래 봐야 각 행선 별 시간 당 2편이 채 되지 않죠]
[사진3357: 하마다역 설명에도 나와 있지만, 제가 탈 쾌속은 하마다~마스다 구간은 각역정차입니다]
[사진3358: 동해안 바닷가에서 잡히는 해산물이 유명한 지역입니다. 겨울 미각을 돋우는 음식들]
[사진3359: 2,3번 홈은 이즈모시, 요나고 방면입니다]
[사진3360: 복어는 조리과정에서 ‘생명과 관련한 실수’만 하지 않으면 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3361: 하마다역 개찰구는 다리 위에 있는 교상역(橋上駅, Bridge Station)입니다]
[사진3362: 매표소도 갖추고 있으며, 수동개찰 방식입니다. 하마다역 주변은 아직 IC카드 승차권은 앙대여^^]
[사진3363: 하마다의료센터 쪽으로 출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3364,3365: 하마다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하마다시 관광협회 특산품판매소가 있습니다]
[사진3366: 하마다역 앞 광장입니다. 택시대기소, 주차장이 가운데 있는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사진3367: 하마다역 건물과 광장, 그리고 상징물인데요]
[사진3368: 광장 쪽에 버스정류장이 있는 구조입니다. 마스다 방면의 노선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3369,3370: 돈칫치(どんちっち)는 지역 전통예술인 ‘이와미카구라’의 추임새를 표현하는 아기들의 말입니다.
이와미카구라를 표현하는 시계를 역 앞 기념조형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와미돈칫치는 매시 정각이 되면 음악과 함께 움직이는데요, 그 모습을 감상하세요(출처: 유튜브)
하마다역에서 쉬면서 준비를 단단히 합니다. 이후 이동하는 경로상에 큰 지역이 거의 없어서 식사 등에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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