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수요 발굴?] 신칸센+특급을 이용한 도쿄~니세코 이동 여름 임시열차(8/29~9/7)
JR홋카이도가 특급 니세코(ニセコ)를 여름 임시열차로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하코다테~삿포로(函館~札幌) 사이를 하코다테산선(函館山線, 쿳챤[倶知安] 경유)로 운행하는 열차다.
운행기간은 8월29일부터 9월7일까지 10일로, 홋카이도신칸센과 연계, 도쿄와 니세코를 7시간32분에 잇는다.
▶홋카이도신칸센 개업 후 최초의 ‘산선 경유 특급’
JR홋카이도의 2016년 여름 임시열차 계획은 5월에 발표했으나, 이 시점에서 특급 니세코 정보는 없었다.
7월19일 발표자료에 이 내용을 발표했다.
홋카이도신칸센(北海道新幹線) 개업 후 산선 경유 특급을 운행하는 건 처음이다.
2016년 여름에 운행하는 특급 니세코의 시각표를 보면(주요 역만 표시, 출발시간임)
■ 하행
도쿄(東京, 09:36) →신하코다테호쿠토(新函館北斗, 13:38): 하야부사(はやぶさ) 11호 이동 후
하코다테(13:56) → 신하코다테호쿠토(14:19) →오샤만베(16:00) →니세코(17:15) →쿳챤(17:33)
→오타루(18:48) →테이네(19:14) →삿포로(19:27 도착)
■ 상행
삿포로(07:57) →테이네(08:10) →오타루(08:45) →쿳챤(10:03) →니세코(10:17) →오샤만베(11:35)
→모리(12:20) →신하코다테호쿠토(12:58) →하코다테(13:15 도착)
이후 신하코다테호쿠토(13:35) →도쿄(18:04): 하야부사 24호
- 운행일: 2016년8월29~9월7일
- 사용 차량: 키하183계 니세코익스프레스(ニセコエクスプレス) 3량 편성
▶삿포로, 센다이, 도쿄 출발 관광수요에 대응
임시특급 니세코 운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에는 9~11월 주말에 삿포로~오샤만베를 운행했다. 즉, 삿포로~니세코 지역 이동을 대상으로 했다.
한편, 홋카이도신칸센 개업 후인 2016년에 운행하게 되는 특급 니세코는 삿포로~니세코 사이와
도호쿠신칸센(東北新幹線), 홋카이도신칸센 노선주변을 연결, 두 지역의 관광수요에 대응하는 운행이다.
도쿄, 센다이(仙台), 삿포로로 이어지는 동일본의 주요 도시를 오전에 출발, 저녁 이후에 돌아오는 형태다.
■ 삿포로 출발/도착
- 삿포로(07:57) →니세코(10:17) / 니세코(17:15) →삿포로(19:27)
■ 도쿄, 센다이 출발/도착
- 도쿄(09:36) →센다이(11:08) →니세코(17:08) / 니세코(10:17) →센다이(16:29) →도쿄(18:04)
운행기간은 수요가 절정인 오봉(お盆)을 피했다. 때문에 실수요에 대응한 열차라기보다는 관광수요
발굴을 위한 실험적인 평가를 위한 열차라고 할 수 있다.
▶비행기라면 도쿄에서 6시간
삿포로부터 이용은 시간대, 소요시간 모두 이용할만한 열차다.
그러나 홋카이도의 경우, 삿포로~니세코 정도 거리는 자가용 이용이 많으므로 JR재래선이
자가용 이용편리성에 대응하기는 어렵다.
센다이부터 이용은 편도 6시간, 도쿄부터 이용은 편도 7시간30분 정도다.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아침 9시에 도쿄를 출발, 열차로 저녁 5시에 홋카이도 니세코에 도착한다.
도쿄부터 비행기를 이용하는 경우, 하네다(羽田) 11:50 출발 에어두(Air-Do)를 탑승하면
신치토세공항(新千歳空港)에 14:30 출발 니세코행 버스를 타고 17시쯤 니세코 지역에 도착할 수 있다.
대략 6시간 정도 걸려 니세코에 도착한다.
비행기가 불편한 니세코지역이므로 신칸센+특급 니세코 이동수요는 조금 있을지도 모른다.
▶어른의 휴일클럽패스에 맞춰 설정
이번은 홋카이도신칸센 개업기념 어른의 휴일클럽패스(北海道新幹線開業記念 大人の休日倶楽部パス)에 맞췄다.
철도를 좋아하는 중장년이 싸게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을 설정, 리조트 지역인 니세코까지 여행을 유도하고 있다.
JR에서는 신칸센으로 하코다테 관광을 위해 온 혼슈(본토) 관광객이 오타루에 이동하기 쉬운 열차로 홍보한다.
홋카이도의 대형 관광지인 니세코와 오타루이나, 도쿄부터는 멀리 떨어져있다.
이를 신칸센과 특급으로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출처: 7월21일, 타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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