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통계] 철도 혼잡률 순위에서 ‘단골’이었던 노선이 순위 밖으로! 우에노토쿄라인의 효과
2015년도 일본철도 혼잡율 순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전국 최악 Top 5(Worst 5)’였던 단골노선이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새롭게 개업한 우에노토쿄라인(上野東京ライン)이 효과를 발휘했다. 또한 새로운 ‘최악 Top 5’에는 어떤 노선이 들어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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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st 5에 단골노선이 순위 밖으로
국토교통성이 2016년7월에 발표한 통계에서 2015년3월14일에 개업한 JR동일본 우에노토쿄라인이
혼잡완화에 큰 역할을 하여 2015년도 전국철도의 ‘혼잡율 순위’에 큰 변화가 생겼음이 밝혀졌다.
우에노역(上野駅) 종착이었던 오미야(大宮), 우츠노미야(宇都宮), 다카사키(高崎, 미토(水戸) 방면의
우츠노미야선, 다카사키선, 죠반선(常磐線)과 도쿄 종착이었던 시나가와(品川), 요코하마(横浜) 방면의
도카이도선(東海道本線) 직통운행을 가능하게 한 우에노토쿄라인의 개업으로 우에노~도쿄 사이 3.6km 재래선은
야마노테선(山手線)과 케이힌토호쿠선(京浜東北線), 우에노토쿄라인이 나란히 달리게 되었다.
이로 인해 혼잡률 순위에서 오랜기간 전국 상위였던 야마노테선과 케이힌토호쿠선 혼잡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2014년도 야마노테선 소토마와리(外回り, 시계방향) 최고로 혼잡한 구간은
우에노 →오카치마치(御徒町)로 혼잡률은 199%, 최악 2위였고,
케이힌토호쿠선 남행(南行) 최고혼잡률은 우에노 →오카치마치가 197%로 최악 4위였다.
오카치마치역은 도쿄 쪽으로 우에노 다음 역이었다.
이러한 혼잡률이 우에노토쿄라인이 개업한 2015년에 야마노테선 우에노→오카치마치 혼잡률이 163%로 줄었다.
케이힌토호쿠선 최고혼잡 구간은 사이타마와 도쿄도 경계인 가와구치(川口)→아카바네(赤羽)사이
177%를 기록, 두 구간 모두 Worst 5 순위에서 벗어났다.
케이힌토호쿠선은 북행(北行) 오이마치(大井町) →시나가와가 182%로 동률 10위로 들어갔으나,
Worst 5 단골이었던 우에노→오카치마치는 Worst 10 밖으로 밀려났다.
기존 우에노역에서 우츠노미야선에서 야마노테선, 케이힌토호쿠선으로 갈아타던 사람이 환승 없이
우에노토쿄라인으로 도쿄역 방면으로 가게 되어 혼잡완화에 큰 기여를 했다.
1973년까지 우에노~도쿄 사이에는 야마노테선과 케이힌토호쿠선 외에도 재래선용 선로가 있었으나,
도호쿠신칸센(東北新幹線) 용지확보를 위해 폐지했다. 그러나, 전국 상위였던 이 구간의 혼잡완화 등을 목적으로
신칸센 위를 지나도록 해서 약 40년만에 선로가 부활, 우에노토쿄라인 운행을 시작했다.
우에노토쿄라인은 개업 때 “지연이 광범위하게 확대된다”, “첫 출발역(시발역)이었던 우에노, 도쿄가
도중역이 되어 앉기 힘들어졌다” 등 직통운행의 단점도 지적되었으나, 국토교통성이 “(우에노토라인이)
완성 후, 케이힌토호쿠선 등 혼잡률이 크게 완화될 걸로 전망”한 점이 일정수준 성과를 냈다.
▶’단골노선’이 떠난 새롭게 진입한 노선은?
우에노토쿄라인 개업으로 인해 Worst 5에서 두 노선구간이 순위에서 사라진 큰 변화가 있었던
2015년도 ‘혼잡률 순위’ Worst 5는 아래와 같다.
무사시코스기역(武蔵小杉駅) 주변과 난부선(南武線)은 가나가와현(神奈川県)이고, 그 외는 도쿄도내다.
순위 |
노선, 구간 |
혼잡률 |
2014년도 순위 |
2014년도 혼잡률 |
1 |
도쿄메트로 토자이선(東西線) 키바 →몬젠나카쵸(木場→門前仲町) |
199% |
1위 |
200% |
1 |
JR동일본 소부완행선(総武緩行線) 킨시쵸→료고쿠(錦糸町→両国) |
199% |
2위 |
199% |
3 |
JR동일본 요코스카선(横須賀線) 무사시코스기→니시오이(武蔵小杉→西大井) |
193% |
6위 |
192% |
4 |
오다큐오다와라선(小田急小田原線) 세타가야다이타→시모키타자와(世田谷代田→下北沢) |
191% |
8위 |
189% |
5 |
JR동일본 난부선(南武線) 무사시나카하라(武蔵中原)→무사시코스기 |
190% |
5위 |
195% |
또한 3대 도시권에서 최고 혼잡률은
-츄쿄권(中京圏): JR도카이 츄오선(中央本線) 신모리야마→ 오조네(新守山→大曽根) 142%
-긴키권(近畿圏): 오사카시영지하철 미도스지선(御堂筋線) 우메다→요도야바시(梅田→淀屋橋) 150% 였다.
혼잡률은 100%가 정원승차(定員乗車), 150%가 ‘펼쳐서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
200%가 ‘몸이 닿아서 압박감은 있지만, 주간지 정도 읽을 수 있는 정도’가 기준이다.
참고로 철도의 ‘정원’은 ‘그 이상 승차하면 위험하다’라는 ‘보안정원(保安定員)’이 아니라,
평소 운행에 지장이 없는 승객 수인 ‘서비스 정원’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원을 넘었다 해도
안전성에 영향이 있는 건 아니다.
출처: 7월26일, Traffi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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