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시작일뿐이다] JR홋카이도: 세키쇼선 유바리지선 폐지를 유바리시장에 정식으로 신청
국토교통성에 제출은 아니지만, 지역 행정기관에 정식으로 폐지를 제출했습니다.
유바리시가 유바리지선의 폐지를 받아들이는 대신 JR홋카이도에 조건을 제시했는데요,
이번 폐지신청이 이 ‘조건’을 받아들인 형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7952
8월17일, JR홋카이도는 세키쇼선(石勝線) 신유바리~유바리(新夕張~夕張) 16.1km 철도사업폐지를
유바리시장에 정식으로 냈다고 발표했다. 폐지시기는 향후 협의를 거쳐 다시 제안한다.
현재 세키쇼선은 미나미치토세(南千歳)~오이와케(追分)~신유바리~신토쿠(新得)를 잇고 있으며
삿포로역(札幌駅)부터 오비히로(帯広), 쿠시로(釧路) 방면 특급열차가 운행하는 구간과 도중 신유바리역부터
유바리역을 잇는 유바리지선이 있다.
이 중 오이와케~유바리 사이는 1892년, 유바리탄광에서 석탄수송을 위해 개업했다.
무로란항(室蘭港)에 석탄수송으로 활황이었으나, 이후 석탄산업 쇠퇴와 자동차 보급으로 수요가 크게 줄어,
1972년에 급행열차가 폐지, 1981년에 신규구간이 개업, 현재 경로가 되어 명칭을 유바리선(夕張線)에서
세키쇼선으로 바꾼 후도 지선에서는 1990년에 화물열차가 폐지되었다.
신유바리~유바리 사이는 하루 km 당 수송인원인 수송밀도가 JR발족(1987년) 때 1,129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118명으로 1/10 수준으로 줄었다.
영업수지도 2014년에 1,400만엔 영업수입에 약 2억엔 경비가 들어 1억8천만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사용한지 100년이 넘은 터널과 고량 등 토목구조물이 있어서 향후 계속 열차운행을 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공사비용이 필요할 걸로 예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즈키 나오미치(鈴木直道) 시장은 8월8일, JR홋카이도에 “유바리시에서 어떤 교통체계가 최선이며,
효율적으로 지속가능한 것인지 생각했으면 한다”라고 제안했다.
세키쇼선을 철도로 유지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는 현실에,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지역에 구축하려는 방침은
JR홋카이도 생각과도 일치해서 이번 신청을 하게 되었다.
또한 이 구간에는 병행하는 노선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며, 지역생활의 ‘발’로 정착했다.
철도가 상/하행 합쳐 10편 운행에 비해 노선버스는 신유바리~미나미시미즈사와(新夕張~南清水沢) 사이 상/하행 11편,
미나미시미즈사와~유바리 사이 상/하행 20편을 운행하고 있다.
출처: 8월17일, MyNavi
사진은 시미즈사와~시카노타니(清水沢~鹿ノ谷) 사이에 있는 왓카미나베(稚南部)터널입니다.
만든지 100년 가까이 되었으며 노후화가 심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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