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내방송: 고의?] 난카이전철: 승무원이 차내에서 외국인 차별하는 듯한 방송(10/10)
우리나라에도 보도가 된 내용인데, 일본 내 여러 보도내용과 비교해서 비교적 자세하다고 생각하는
마이니치신문의 내용을 전달합니다. 일본어를 알아들은 외국인이라면 화가 날만한 방송입니다.
10월10일, 난카이전철(南海電鉄) 40대 남성 차장이 차내에서 “오늘은 많은 외국인 승객이 승차하고 있어서
매우 혼잡하여 일본인 승객께 불편을 끼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을 하여
구두주의(口頭注意)를 받은 사실이 난카이전철 취재에서 밝혀졌다.
**안내방송 내용: 本日は多数の外国人のお客さまが乗車されており、大変混雑しておりますので,
日本人のお客さまにはご不便をおかけしております
회사에 따르면, 안내방송은 난바(難波) 출발 간사이공항(関西空港) 도착 공항급행 차내에서
텐가차야역(天下茶屋駅)을 출발한 11시30분쯤이었다.
승객 중 일본여성이 간사이공항역에 도착 후 “사내 규정에서 정한 내용을 방송한건가?” 라며
역무원에 문의해서 발각되었다(社内のルールに定められた内容の放送なのか)
차장은 회사의 조사에 대해 “난바역에서 차내 일본남성 승객이 ‘외국인이 많아서 불편하다’라며
큰소리를 지르는 걸 듣고 차내 문제를 피하기 위해 방송했다. 차별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난카이전철에 따르면, 기존에도 차내 외국인 관광객이 가진 큰 짐 때문에 민원이 들어온 적은 있었지만,
차장과 같이 방송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회사는 “일본인도, 외국인도 모두 고객인 점은 변함없습니다. 구별하는 듯한 말은 맞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출처: 10월11일, 마이니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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