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트리비아-379] 야마노테선 홈도어: 운행방향에 따라 디자인이 다르다
철도회사는 역의 안전대책으로 가동식 홈도어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승객이 열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홈도어를 안전뿐만 아니라 광고와 안내표시에 쓰는 사례도 있다.
JR동일본 야마노테선(山手線)은 우치마와리(内回り, 반시계방향), 소토마와리(外回り, 시계방향)을
명확히 하기 위한 궁리한 것을 눈치챈 이용자도 있을 것이다.
야마노테선 홈도어에 시공한 ‘궁리’ 그것은 띠의 숫자다.
정확히는 홈도어를 수납하는 부분이므로 플랫폼 펜스(ホーム柵)쪽이다.
우치마와리 플랫폼 펜스는 윗부분에 두꺼운 띠가 1개,
소토마와리 플랫폼 펜스는 윗부분에 얇은 띠가 2개 있다.
이것으로 분명하게 열차의 방향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목적은 물론 잘못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현재 야마노테선은 E231계와 E235계가 운행하며,
지금은 거의 E231계다. 또한 두 형식 모두 우치마와리, 소토마와리 구별을 하지 않는 운행이다.
운전석 위와 측면에 행선표시 시스템이 있지만, 급하게 타려고 하면 어느쪽 전동차를 탈지 고민할 수도 있다.
이에 전동차의 색상이 아닌, 플랫폼 펜스로 우치마와리, 소토마와리 구별을 했다.
이 궁리에 대해 JR동일본이 적극 홍보하지 않아서 의외로 모르는 이용자가 많다.
우치마와리, 소토마와리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시나가와역, 고탄다역, 메구로역, 하라주쿠역,
신오쿠보역, 다카다노바바역, 메지로역, 오츠카역, 스가모역, 고마고메역 이용자는 알아두면 편리하다.
또한 야마노테선은 한바퀴 29개 역 중 23개역에 홈도어를 설치하고 있다. 2016년8월, 시나가와역 홈도어를 가동했다.
나머지 6개 역은 통로 등 개량공사와 플랫폼 이설공사 등에 맞춰 설치할 예정이다.
참고로 야마노테선 역 중에 홈도어가 없는 역과 이유는 아래와 같다.
역 이름 |
공사 미착공 사유 |
시부야역(渋谷駅) |
역 전체 개량공사로 섬식 플랫폼이 될 예정 |
신주쿠역(新宿駅) |
동서 자유통로 신설, 플랫폼에 계단, 엘리베이터 설치 등 구조 변경 |
도쿄역(東京駅) |
개찰 내 북쪽통로를 확장, 엘리베이터를 설치 등 구조 변경 |
신바시역(新橋駅) |
고가다리 내진공사, 남북 콩코스 일체화 등 대규모 공사 |
하마마쓰쵸역(浜松町駅) |
하마마쓰쵸역 동서 자유통로 정비, 도쿄모노레일 하마마쓰쵸역을 포함한 역 전체 개량공사 실시 예정 |
출처: 11월12일, My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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