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JTInside] :: [철도 트리비아-381] 전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에도 ‘증기기관’을 탑재한 때가 있었다 free counters

[철도 트리비아-381] 전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에도 증기기관 탑재한 때가 있었다

 

증기기관차의 동력원(動力源) 증기() 기관이다. 열로 물을 끓여서 압력으로 바퀴를 움직이는 구조다.

철도 근대화를 진행, 증기기관차가 은퇴 후도 전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에 증기기관을 탑재한 시기가 있다.

 

전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에 탑재한 증기기관은 주행용이 아니다. 힌트는 겨울이다. 추운 때가 이유다.

증기기관은 객차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탑재한 난방전용정치다.

 

초기 철도객차는 온방장치가 없었다. 겨울 철도이용자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두꺼운 옷을 입거나

핫팩을 가지고 다녔다. 객차 난로를 설치하기도 했다.

방법은 현재도 츠가루철도(軽鉄道) 스토브열차(スト列車) 등에서 있다.

 

 

그러나, 원래 객차는 증기기관차가 견인했었다. 증기기관차는 보일러에서 물을 끓이고 있으니

증기를 이용하면 객차도 따뜻하게 있다.

그래서 증기기관차 보일러에서 파이프를 연결, 연결기 옆에서 객차 파이프와 연결했다.

파이프는 객실 벽을 따라 설치하는 식으로 증기기관차의 열을 객차로 보냈다.

 

그런데, 증기기관차가 은퇴하고, 전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로 교체하니 객차가 난방용 증기를 받을 없게 되었다.

증기기관차가 은퇴해도 객차는 아직 있는데, 증기난방을 사용할 없어서 추운 겨울에 곤란했다.

그래서 객차의 증기난방장치를 그대로 쓰기 위해 전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에도 작은 증기기관을 탑재했다.

이를 철도차량용어로는 SG(Steam Generator) 라고 한다.

 

[사진은 DF50 디젤기관차입니다. 객차에 난방공급을 위해 증기기관을 탑재]

 

 

증기기관차는 석탄을 태웠지만, 전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의 SG 경유를 연료로 했다.

연소효율이 좋고, 연기도 적다. 원래 증기기관차를 은퇴시킨 이유는 연비가 나쁘기 때문이 아니고,

석탄을 태워서 발생하는 연기를 없애기 위함이다. 터널 안에서 승무원과 승객이 연기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다.

석탄을 태우는 보다 경유를 쓰는게 효율이 좋다. 특히 디젤기관차는 경유를 쓰기 때문에 같은 연료를 썼다.

 

, 증기기관차 은퇴 후에 투입한 객차열차용 기관차는 작은 증기기관을 탑재했다.

증기기관차 시대의 객차 은퇴에 맞춰 전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 증기발생 장치도 없어졌다.

편성은 뒤쪽 차량의 열이 식어버려 추워진다는 단점도 있었다.

객차에 전기히터를 탑재, 기관차에는 난방용 전원공급장치를 설치했다.

 

특급열차용 객차는 전원차(電源車) 연결하고, 바닥 아래에 작은 디젤발전기를 탑재하여 냉난방과 조명,

식당차의 조리기구 전력을 공급했다. 이렇게 기관차로부터 난방용 증기과 전원을 받는 객차는 사라져갔다.

객차 자체가 줄어 전철이나 디젤엔진 차량으로 바뀌었다.

 

참고로 오오이가와철도(大井川鐵道) 모오카철도(真岡鐵道) 같이 증기기관차와 구형객차를 사용할 때는

증기난방을 사용한다. 예전 그대로의 스팀난방의 따뜻함을 체험하고 싶다면 겨울철 SL여행을 추천한다.

 

 

출처: 1126, MyNavi

Posted by CASSI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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