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항로] 실버페리 미야코~무로란 항로 ‘소요시간 10시간’ 의미 - 가와사키긴키기선의 전망은?
하치노헤~토마코마이(八戸~苫小牧) 실버페리(シルバーフェリー)를 운항하는 가와사키킨카이키센(川崎近海汽船)이
새롭게 미야코~무로란(宮古~室蘭) 항로를 2018년6월에 개설한다.
기존 항로에 근접하는 새 항로 개설에 어떤 의도가 있을까?
▶의미가 있는 ‘소요시간 10시간’, 산리쿠만의 강점도
가와사키킨카이키센 발표에서 첫 취항은 2018년6월22일(금)이라고 밝혔다.
하치노헤~토마코마이와 미야코~무로란 항로 모두 도호쿠(東北)지방 북부의 태평양과 홋카이도 남부를 잇는
근접한 항로다. 또한 무로란항은 2008년을 끝으로 페리 취항이 끊어진 지 오래되었으며 한편, 미야코항으로
페리 취항 개설은 처음이다. 가와사키기선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Q> 새롭게 개설하는 미야코~무로란 항로의 강점은 무엇인가?
A> 운항시간은 편도 10시간, 두 항구 정박시간은 각각 2시간이므로 한척으로 매일 같은 시각에 운항할 수 있다.
이 ‘10시간’이라는 건 페리를 이용하는 트럭운전사에 의미가 있다.
트럭운전사는 근무와 다음 근무 사이에 8시간 이상 휴식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페리를 타면
이를 충족시킬 수 있고, 배에서 내리는 즉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하치노헤~토마코마이 항로와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A> 하치노헤~토마코마이 항로는 하루 4왕복 있으나, 이용이 많아서 승객이 못타는 상황도 있다.
물류 측면에서는 하치노헤~토마코마이 항로와 미야코~무로란 항로는 보완 관계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센다이(仙台)~하치노헤 사이를 차로 이동할 경우 내륙쪽 도호쿠도로를 주로 사용하나,
미야코시가 위치하는 산리쿠해안은 눈이 적게 내리고, 도호쿠도로에 눈이 내려 통행금지 등이 생기면
산리쿠쪽 경로를 이용하기 쉬운 점이 있다.
▶고속도로도 개통, 미야코의 가능성을 본다
Q> 미야코와 무로란의 지리적 특징은?
A> 산리쿠 부흥의 하나로 건설을 진행 중인 산리쿠도로(三陸道)가 개통하면 미야코~센다이 사이는 3시간으로,
도호쿠도로 경유로 센다이~하치노헤 사이와 소요시간이 거의 같아지며, 미야코~모리오카 사이도
고(高) 규격의 우회도로(바이패스)를 건설하고 있다. 한편, 무로란은 삿포로까지 약 2시간 소요이므로
토마코마이보다 1시간 더 걸리지만, 삿포로에는 없는 물류, 예를 들어 홋카이도의 수산물 수송이용 등이 있다.
또한 미야코항은 리아스식 해안 등으로 알려진 산리쿠해안에, 무로란항은 토야코(洞爺湖)와 우스잔(有珠山) 등
근처에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관광 측면에서 하치노헤~토마코마이 항로를 이용하는 사람과는 목적지가 달라진다.
가와사키기선은 페리의 신규취항을 개설하는 건 혼슈(본토), 홋카이도 이동경로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물류와 사람의 교류도 만든다”라고 말했다.
미야코~무로란 항로는 현재 하치노헤~토마코마이 항로에 취항 중인 실버퀸(Silver Queen)을 사용한다.
운항시각은 미야코(08:00) →무로란(18:00) / 무로란(20:00) →미야코(다음날 06:00) 도착이다.
편도 여객운임은 2등실 6,000엔부터 특등실 15,000엔까지로 학생할인도 만든다.
승용차 운임은 4m급 미만은 20,800엔(운전사 1인의 2등실 운임 포함)이다.
이 외에 자전거, 오토바이, 트럭, 수하물운임도 있다.
출처: 9월12일, Traffi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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