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위기극복, 남은 과제] 노선폐지 직전까지 갔던 작은 철도가 살아남은 이유(1)
일본에 몇 없는 762mm 궤간 ‘내로우게이지’에서 운행하는 옛 긴테츠 우츠베. 하치오지선이
공유민영방식으로 욧카이치아스나로철도로 재탄생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욧카이치아스나로철도(四日市あすなろう鉄道) 탄생까지 걸어온 길
“전동차를 이용하면 집에서 역까지 걸어갈 때마다 지나가던 사람과 인사하고, 역에서 열차를 기다릴때나
열차 안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꼭 전동차를 이용하여 소통이 깊어지는
즐거움을 실감한다” 단상에서 호소하자 모인 사람들이 박수로 응했다.
▶철도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재래선 레일 간격은1067mm의 협궤로, 1435mm 표준궤인 신칸센(新幹線)보다 좁은데, 이보다 더 좁은
‘내로우게이지(Narrow-Gauge, 762mm)’로 불리는 노선이 있다.
2015년4월, 긴키닛폰철도(近畿日本鉄道, 긴테츠[近鉄]) 가 경영을 분리한 우츠베. 하치오지선(内部・八王子線)이다.
두 노선은 긴테츠 75%와 욧카이치시(四日市市) 25%의 출자로 새롭게 설립한 제3섹터 ‘욧카이치 아스나로철도’가
경영을 이어받았다(이하 YAR, Yokkaichi Asunarou Railway)
6월6일, YAR 우츠베선 미나미히나가역(南日永駅) 근처 료쇼지(両聖寺) 본당에서 철도이용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을 통해 결정된 것은?
패널로 참석한 이노우에씨는 아이들의 통학 안전과 솔선하여 청소활동을 하는 등 아이들이
열차에 친숙한 환경을 마련하는 데 고심해 왔다고 말했다.
이노우에씨는 “아이들이 전철을 이용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전철 이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아이들과 어른을 대상으로 우츠베. 하치오지선을 활성화 시키겠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존속을 위해 갈길이 멀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결론으로 노선주변 주민들이 이벤트 등을 통해 우츠베. 하치오지선 활성화를 진행하고,
YAR도 지역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가, 주민과 교류를 심화할 필요가 있다 등의 견해가 나왔다.
토론회에서 본 히시키 타카유키(日紫喜隆行) YAR 철도영업본부 운수과 운수관리소장도
“지역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겠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까지 오기는 쉽지 않았다. 우츠베. 하치오지선의 연간 수송인원은 1970년 722만명을 최고로 매년 감소가 계속되어
2013년도는 359만명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2006년 말에 긴테츠로부터 욧카이치시에 대해 우츠베. 하치오지선
이용촉진을 위한 공동연구 설치를 신청, 노선 운영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
2010년12월에 긴테츠로부터 욧카이치시에 대해 우츠베. 하치오지선 운영 지원요청을 받아들여
욧카이치시는 2011년3월에 책정한 ‘욧카이치시 도시종합교통망전략 제1차 추진계획(2011~2013)’에
차량갱신 보조와 니시히노역(西日野駅), 우츠베역(内部駅) 역 앞 광장정비를 포함했다.
그러나, 노선상황은 호전되지 않았으며, 2012년1월에는 긴테츠로부터 “일정 운영비 보조가 없으면
철도 사업을 계속 하긴 곤란하다. 2013년 여름을 목표로 기본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라고 했으며
2013년6월, 욧카이치시 의회에 ‘종합교통정책조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그 후, 욧카이치시의회 의원에 의해 ‘우츠베. 하치오지선 존속활동을 추진하는 의원연맹’이 만들어지고,
사진 콘테스트, 걷기 이벤트, 2만명이 넘는 지역인 서명을 긴테츠에 제출했으며, 욧카이치시 자치연합회,
상공회의소 등도 긴테츠에 노선존속을 요구하는 15만명의 서명을 제출했다.
출처: 7월3일, 토요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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