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철도 트리비아-326] 지하철 긴자선의 건설 당시 종점은 시나가와역이었다

[철도 트리비아-326] 지하철 긴자선의 건설 당시 종점은 시나가와역이었다

 

영화 ‘백투더퓨처’가 있었다면 내용 맨 아래 같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

 

도쿄메트로(東京メトロ) 긴자선(銀座線)은 1927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업한 ‘지하철 노선’이다.

먼저 도쿄지하철도가 우에노~아사쿠사(上野~浅草) 영업을 시작했고, 이후 우에노역에서

남쪽으로 연장하여 만세이바시(万世橋), 칸다(神田), 미츠코시마에(三越前), 교바시(京橋),

긴자역이 개통, 1934년에 신바시역(新橋駅)까지 개통했다.

한편, 시부야(渋谷)~신바시 사이는 도쿄고속철도(東京高速鉄道)라는 별도의 회사가 건설했다.

1938년에 아오야마록쵸메(青山六丁目, 현재 오모테산도[表参道])~토라노몬(虎ノ門) 사이를 개업했다.

한달 후는 시부야역까지 개통, 다음 해에는 신바시역까지 개업한다.

그 후 도쿄지하철과 직통운행을 시작하여 현재 노선이 되었다. 여기까지는 잘 알고 있는 에피소드다.

때문에 도쿄지하철도도, 도쿄고속철도도 신바시를 목표로 건설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도쿄지하철도는 당초 신바시역을 종점으로 하지 않았다. 목적지는 시나가와(品川), 그리고 이케가미(池上) 쪽으로 연장할 구상이 있었다. 이 내용은 우에노~아사쿠사 개업기념행사에서 배포된 팜플렛에 있다. 이 팜플렛은 지츠교노니혼샤(実業之日本社)가 발행한 ‘팜플렛으로 풀어내는 도쿄메트로 건설과 개업 역사’에 수록되어 있다(パンフレットで読み解く 東京メトロ 建設と開業の歴史)

 

‘아사쿠사~우에노 사이 건설공사 개요’ 주제의 팜플렛에는 지도가 있으며, 개업한 우에노~아사쿠사 사이 외에

공사 중인 노선으로 우에노~칸다 사이 그림이 있다. 여기에 면허선로로 칸다~니혼바시(日本橋)~

긴자~신바시~오나리몬(御成門)~후다노츠지(札の辻)~시나가와 사이 그림이 있다.

또한 후다노츠지부터는 구상노선으로 이케가미 쪽 선로를 표시하고 있다.

 

 

팜플렛 내용은 총설, 노선, 용지, 공사개요, 궤도, 정차장설비, 전기설비, 차량, 차고 및 수리공장, 주요자재,

건설비용, 사무, 설계 및 공사담당자, 공사청부자 및 재료납품자 등이다.

노선 지도 외에 터널과 우에노역 단면도도 포함되어 있다.

 

 

노선계획에 대해서는 총설(総説) 속에 건설면허 내용이 있는데, 당시 총리대신에 제출한 허가된 노선은

도쿄 다카나와미나미마치(高輪南町)부터 아사쿠사구 공원 히로코지를 잇는 경로와

시타야구(下谷区) 히가시자카쵸(東坂町)부터 미나미센주마치(南千住町)를 잇는 경로라고 되어 있다.

다카나와미나미마치가 현재의 시나가와역 근처다.

두 번째 경로는 1961년에 지하철 히비야선(日比谷線) 나카오카치마치(仲御徒町)~미나미센주 사이에 개업했다.

다음 해에 도쿄2호선으로 인정받아 현재의 히비야선으로 정비했다.

 

긴자선에 대해서는 도쿄지하철도가 건설, 개업한 노선은 신바시역까지였다.

신바시~시나가와 면허는 케이힌지하철도(京浜地下鉄道)에 양도되었다.

케이힌지하철도는 도쿄지하철도와 케이힌전기철도(京浜電気鉄道), 쇼난전기철도(湘南電気鉄道)와 합병한 회사다.

시나가와부터 케이힌전기철도(현재 케이큐전철[京急電鉄])과 직통운행 계획이었다.

케이힌전기철도는 팬터그래프식, 지하철 긴자선은 제3궤조였지만, 둘 다 대응하는 차량을 만들 계획이 있었다.

 

도쿄지하철도는 시나가와역과 직통을 목표로 당초 도쿄고속철도와 직통운행을 하지 않을 방침이었다.

도쿄고속철도 고토 케이타(五島慶太)가 케이힌전철과 도쿄지하철도 주식을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고,

직통운행을 시작한다. 두 회사는 전쟁 중 육상교통사업조정법에 따라 전시통합(戦時統合)에 따라

테이토고속교통 에이단(帝都高速度交通営団)에 통합되었다.

 

 

긴자선과 분리된 면허노선은 패전 후 신바시~센가쿠지 사이가 도쿄도에이지하철(東京都営地下鉄) 아사쿠사선으로,

센가쿠지(泉岳寺)~시나가와 사이가 케이힌큐코선(京浜急行線)으로 개업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후다노츠지부터 분기, 이케가미에 이르는 노선도 도에이지하철 아사쿠사선이 되었다.

즉, 후다노츠지는 현재 센가쿠지역, 이케가미는 현재 니시마고메역(西馬込駅)이다.

 

만약 도쿄지하철도가 면허내용대로 긴자선을 건설했다면 시나가와~아사쿠사 사이 운행이 되었을 것이다.

시나가와역에서 도카이도신칸센(東海道新幹線)과 리니어츄오신칸센(リニア中央新幹線, 2027년 개업 예정)에서

긴자로 직행이 가능했을 것이다.

케이큐선과 직통운행도 가능했을 것이으로 케이큐전철은 긴자선 크기에 맞춘 ‘작은 전동차’가 운행했을 것이다.

 

출처: 10월17일, MyNavi